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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4 : 소리 - 이게 무슨 소리야! ㅣ 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4
김상욱 기획, 김하연 글, 정순규 그림, 강신철 자문 / 아울북 / 2024년 7월
평점 :
예술을 사랑하고 미술관을 즐겨 찾는 '다정한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님의 어린이들을 위한 과학책, <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4권이 출간되었다.
내 학창시절을 돌아보면 과학 과목 중 물리가 가장 어렵게 느껴졌다. 그런데 요즘 아이 교육에 관심을 가지면서 보니 물리는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과학 과목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오늘날 과학이라고 부르는 학문은 17세기 뉴턴의 물리학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물리는 모든 자연에 들어있는 가장 근본적인 원리르 다루는 학문이다. 따라서 물리를 모르면 과학을 이해하기 힘들다고 한다.
'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시리즈는 김상욱 박사와 강신철 박사가 꼭 다뤄야 할 물리 개념을 정리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김하연 작가가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이야기를 만들었다.
김상욱 박사가 김상욱 아저씨로 등장하여 아이들과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설정이다.
만화도 중간중간 들어가 있고, 삽화가 귀엽고 재미있어 책을 읽는데 부담감을 없애고 몰입하게 만들어준다.
4권에서는 '소리'를 주제로 한다.
1권부터 '빛', '중력', '원자'에 대해 다루고 이번에는 '소리'가 주인공이다.
전국 장기 자랑과 인기 그룹 '더 플로라'의 이야기를 줄기로 하여 '소리'에 대해 알아본다.
사람은 소리를 어떻게 듣게 되는지, 소리의 크기, 소리의 높고 낮음, 사람마다 목소리가 다른 것에 대해 물리적으로 설명해 준다.
등장인물들이다.
김상욱 아저씨가 '또만나 떡볶이' 주인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함께 하는 친구들인 태리, 해나, 건우.
이야기에는 반대되는 세력이 있어야 하겠지.
거대한 음모를 숨기고 있는 마두식 회장과 그 부하들.
'이데아 수호 협회'의 요원 등이 등장한다.
전국 장기자랑이 시작되고 건우가 예선전에 출전하게 되어 다른 친구들과 김상욱 아저씨도 응원을 간다.
만화가 함께 나와서 아이의 흥미를 끌고, 읽기 쉽워 좋았다.
전국 장기자랑에서 건우의 목소리가 갑자기 커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 때까지도 그냥 우연한 현상인 줄 알았다.
여기서 나오는 과학 지식.
사람은 소리를 어떻게 듣게 될까?
소리는 진동이다. 물체의 진동이 귀를 거쳐 뇌로 전달되는 과정이 이루어지는데, 귀의 그림과 소리의 성질까지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 있어서 이해하기 좋았다.
김상욱 아저씨가 층간소음으로 밤에 잠을 잘 못잔다고 하는데 이것도 소리의 진동과 연관된다.
인기있는 아이돌 '더 플로라' 가 등장하였는데, 소리에 관한 이상한 현상들이 자꾸 발생한다.
멤버들의 목소리가 같아지거나, 소리가 갑자기 사라지는 현상이 생긴다.
이 모든 것은 소리 이데아 때문이었는데, 김상욱 아저씨와 아이들은 소리 이데아를 잡기 위한 작전을 펼친다. 소리 이데아의 특징은 공기 중에서 1초에 344미터를 나아갈 정도로 매우 빠르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때 지나가는데 바람이 지나가는 것 같은 느낌만 받고 직접 보지를 못했던 것이다. 이렇게 빠른 이데아를 어떻게 잡을 것인지 걱정이었는데 김상욱 아저씨와 아이들의 활약으로 미션을 성공하게 된다.
물리 학습 책이라면 조금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 책은 만화와 그림도 많고 이야기가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미있어서 아이도 집중해서 잘 읽을 수 있었다. 중간중간 나오는 '소리'에 대한 과학 지식도 꼼꼼하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어 좋앗다.
초등 3학년 2학기 5단원 소리의 성질, 중등 1학년 2학기 6단원 빛과 파동 교과와도 연계되어있다.
이전 책을 구매해서 읽기도 했는데, 물리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어서 시리즈 신간 나올 때마다 챙겨보게 될 것 같다.
아이도 재미있게 읽어좋았고, 내가 읽어도 재미있으면서 물리 법칙, 소리의 성질을 쉽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