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도시 이야기 미래주니어노블 10
크리스천 맥케이 하이디커 지음, 이원경 옮김 / 밝은미래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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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야기는 도시인가요?

전편인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이야기'를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아이라

이번 새 책에도 기대가 엄청 컸다.

 


학교 친구의 추천으로 표지만 봐도 으스스해보이는 책을 단숨에 읽더니

무려 472쪽에 달하는 책을 사나흘만에 읽는 걸 보니 꽤나 재미있는 책인것 같다.

나에게 이 책의 주무대인 농장이야기를 해주면서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게 농장의 철망이야기를 하거나 

어린 여우들의 이름이 O-370, B-211 등등이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아.. 아직 우리 아이는 이 농장의 어두움을 모르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왜 우리 어른들은 농장에서 왜 이렇게 많은 여우를 키우는지

이름 대신 코드번호같은 명칭으로 분류를 하는지만 들어도 암울해지는데

아직 그런 것 보다는 호기심에 가득차

무섭다고 하면서도 책을 읽는 아이가 너무 순수해보였다.

전편에서는 무섭다기보다 무서운 분위기에 취해 책을 읽었다면

이번 편은 진짜 무서운 느낌이다.

 

 


피를 흘리는 이 낯선 여우는 누구이며

진짜 농장은 내가 생각하는 그런 곳인지?

누더기 괴물이나 고무손 인간처럼 듣기만 해도 섬뜩한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까?

이 책에서 느끼는 공포는 독자가 어린이일 때와 어른일 때 다른 느낌일 듯 하다.

내가 마치 여우가 된 듯, 책을 읽는 내내 생생한 두려움이 곳곳에서 느껴졌다.

그러나 으스스한 공포를 넘어 어른,아이 모두에게 전달하는 

희망에 대한 메세지도 놓치지 말길~~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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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 돈이
박성우 지음, 오우성 그림 / 올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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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용돈을 받지 않는 우리집 아이에게 읽어준 이 책은

우리 아이보다 좀 더 어린 친구가 등장하는 책이다.

돈 개념이 거의 없는 해맑은 아이.

 

 

(하지만 할머니한테 받은 용돈도, 아빠친구한테 받은 용돈도 모두 엄마한테 들어가버린다는 

아주 기본적인 개념은 완벽하게 알고있군! ㅋㅋ)

 

 

처음으로 용돈을 받으면 뭘 살까? 라는 고민으로

너무나 행복한 고민으로 잠 못 이루는 친구~~

아마 우리아이도 나 모르게 그런 고민으로 잠 못 드는 날이 있으려나?

 

 

이 해맑은 주인공 친구는 용돈이 생기면

로봇도 사고싶고~ 우주선도 사고싶고~

정말 이것저것 많은 것을 사고싶다.

아이와 이 책을 읽으면서 "너도 용돈을 받으면 갖고싶은게 뭐니?" 하고 물어봤더니

자긴 이미 용돈이 많이 있단다.

할머니한테 받은 것도 있고, 할아버지한테 받은 것도 있단다.

이미 모두 나한테 맡겼음에도 자신의 용돈 액수까지 알고 있는 녀석 ㅋㅋ

자주 아이와 나누는 대화이지만 현명한 소비는 어떤 것인지

책 속 이 친구는 모르는 저금은 왜 필요한 것인지 함께 이야기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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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과 퐁은 지구인이 될까요? - 2022 학교도서관저널 추천 바람그림책 125
윤여림 지음, 김규택 그림 / 천개의바람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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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에서 온 이주민. 우리는 이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세상 아름다운 나라. ‘꺄뜨르로옹파’

‘보드라운 돌’이라는 뜻을 가진 이 행성엔 세상 평화로운 행성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 행성인들에게는 어마어마한 기술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어디에서도 살아남는 우주 최고의 변신술 

2. 우주 최강의 평화 전술

3. 놀라운 과학 기술

 

 

이 평화롭고 놀라운 곳의 큰 별이 100년 뒤에 팟! 꺼질 예정이라

행성은 곧 얼음덩이가 될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살기좋아보이는 12개의 행성을 골라 이주를 위한 메세지를 보내게 되고

이 엄청난 세가지 기술을 전수하겠다는 제안도 함께 합니다.

다른 11개의 행성에서는 환영한다는 답이 바로 날아왔는데

역시 지구... 생각이 많군요. 

 

 

여러 사람의 뜻을 모아 결정하는 걸 좋아하는 지구에서는

이 행성인들을 받아들일지 말지를 결정하는 생중계 프로그램을 통해 심사를 거쳐 결정을 한다고 합니다.

과연 행성인인 롱과 퐁은 까다로운 지구인들의 입맛에 맞게

지구인으로써 변모(?)하여 투표를 통과할 수 있을까요?

 

 

이 책을 읽는 내내 저저저 댓글.... 

진정성 있는 의견은 어디가고 툭 던져놓고 아님 말고식의 댓글들. 

진짜 당사자 앞에서도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지 궁금한 그런 말들만 난무하는건지~

익명이라는 탈을 쓰고 

진짜 시끄럽게 뱉어내는 별 내실없는 저 댓글 좀 꺼버렸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아이도 나도 참 재미있게 읽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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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탐정 윈스턴 : 용감한 비밀 요원 고양이 탐정 윈스턴
프라우케 쇼이네만 지음, 국민지 그림, 이상희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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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모르고 있었나? 

이 책은 독일 어린이문학 베스트셀러로 이미 다른 시리즈가 여러권 있으며

전 세계 12개국 언어로 번역되었고 애니메이션과 뮤지컬로 제작된 책이라고 하는데!!

(난 아직 애니메이션과 뮤지컬은 어떤 작품인지 찾지 못했다)

일단 고양이가 나오는 탐정물인 것은 확실해보이므로

우리집에서 인기가 있을 것이 분명하여 "너로 정했다!" 하게 된 책이다.

책은 다소 두껍다. 

무려 396쪽에 이르는 책으로 초등 중고등학년에게 적합해 보였다.

(물론 두꺼운 책 잘 읽는 초등 저학년도 재미있는 삽화가 중간중간 꽤 섞여있기 때문에

가능하긴 할 것으로 보임)

그림이 어디서 많이 보던 그림체다 싶었는데 

유튜브 고양이 스타 이야기를 다룬 "강남 사장님"의 그림을 그린 국민지 일러스트레이터님의 작품이었던 것!!

(이 사실은 나보다 아이들이 먼저 알아챘다)

아이 왈 : 국민지 선생님 그림은 다들 눈이 위로 쭉 찢어져있어!

아아아~ 부정할 수 없는 사실~~

궁금한 사람은 찾아보시길~ ㅋㅋ

 

 

이 책은 고양이인 윈스턴이 "나"가 되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전개방식이다.

사실 '용감한 비밀 요원'은 윈스턴 시리즈의 첫 작품이 아니라

앞 권을 조금 알고가는 것이 전개상 좋을 것 같다.

전 작품에서 윈스턴은 번개를 맞고 키라와 몸이 바뀌었다가 이제 원래 몸으로 돌아오게 되어 

서로의 생각을 읽을 수 없게 되었다.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몸은 원래대로 돌아왔지만 사람의 말과 글을 아는 능력은 남아있게 된다.

이번 시리즈는 학교에서 하는 연극에서 발단이 된다.

 

 

주인공이 되고 싶었던 키라가 주인공을 맡은 에밀리아의 집에 다녀 온 후로

에밀리아가 납치된 것을 알게되면서

키라와 친구들, 고양이 비밀요원들이 힘을 합해 에밀리아를 구하고 사건을 해결하려고 한다는 내용이다.

 

 

고양이의 눈으로, 고양이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도 흥미롭지만

일단 내용 전개가 빠른 점에 100점을 주고 싶다. 

또한 현실에서도 이야기와 같이 사람과 교감하는 많은 동물들이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퐁퐁 자극하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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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1 - 개가 똥을 누는 방향은?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1
원종우.최향숙 지음, 김성연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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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노벨상을 알고 난 후...

너무 당연한거 아니야? 부터 왜 그런게 궁금하지? 를 거쳐

대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가 있지? 에 이르렀다가

연구하면 진짜 이런 결론을 내릴 수 있는거야? 로 끝난 희한한 상.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유머 과학잡지가 과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1991년 제정한 상이라고 하며, 기발한 연구나 업적을 대상으로 매년 노벨상 발표에 앞서 수여된다고 한다.

노벨상을 풍자해 만든 상으로, 행사 포스터에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이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고정관념이나 일상적인 사고로는 생각하기 어려운 발상, 획기적이고 이색적인 발상의 전환을 나타내는 거라는데~

내가 연구자라면 한번쯤은 꼭 받고 싶은 그런 상이 아니었을까 하는

그러기 때문에 평소에도 기발한 발상을 좋아하는 아이와 꼭 읽어봤으면 했던 그런 책이었다.




어찌하여 개가 똥 누는 방향에 관심을 가졌을까 싶지만서도

그걸 2년동안 관찰하여 연구한 과학자들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설을 세우고 (비록 웃기거나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것이라 해도)

내가 궁금하다면 가설을 세우고

그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끊임없이 관찰을 하는 것이 매우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처음엔 어거지처럼 느껴진 연구에서 발전하다보면

거기에서 또 나아가 몸속에 나침반이 있는 비둘기처럼 지구 자기장을 느끼고 이동하는 새로운 생물에 대해 추가 연구가 생겨나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과학이 한걸음 더 발전하는 게 아닐까?




이 책을 읽는 우리 아이가 세상을 엉뚱하게 바라보고 

그 엉뚱함에서 새로운 도전을 찾는 눈을 키워나가길 바라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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