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사랑받으며 행복하게 살던 개 챈스는 무책임한 펫 시터에게 맡겨진 뒤 그들의 정말 잔인하고도 무책임한 방임으로 사고를 당해 다리를 하나 잃고 댕댕이 마을에 오게 된다. 주인이 흥미를 잃고 버린 로봇 개들이 함께 살아가는 보호소 ‘댕댕이 마을’에서 영리한 생쥐 쥐방울과 그 안에서 나름의 즐거움을 찾아간다. 하지만 어느 날 수상한 로봇 개 깡통 머리가 마을에 들어오면서 챈스의 생활을 어딘가 뒤죽박죽이 되어 가는데....
나는 예전에 오랫동안 개를 키웠었다. 가슴아픈 일이 있은 후 한동안은 개가 나오는 TV 프로그램조차 피하게 될 정도로 개에 대한 이야기를 회피하며 살았다. 좋은 관계를 만나지 못해 상처 입는 존재를 바라보는 일은 너무너무 힘든 일이다. 그런데도 이 책을 끝까지 보게 된 것은 슬픔을 딛고 챈스가 어떤 모습으로 다시 살아갈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챈스와 친구들이 잃어버린 가족을 되찾고, 서로를 통해 더 단단해져 가는 과정을 응원하고 싶었다. 너무 담담하게 그들의 아픔이 쓰여져 더욱 가슴이 아프다고 느껴지지만 그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은 담담하지 않고 너무나 따뜻하다. 그리서 더욱 세 친구를 계속 응원하고 싶다.
특히 책 맨 뒤에 [아이들이 유기견 보호소의 개들을 도울 수 있는 일곱가지 방법]은 어린 친구들이 꼭 읽어봤으면 하는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