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어글리
오정은 지음, 스튜디오 디아망.디자인엠오 그림 / 디아망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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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글리? 못생겼다고? 못생긴 숲?"

이 책을 처음 받아들고 아이가 했던 말입니다.

제목과 표지만 봐서는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도무지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땡글땡글한 눈을 가진 그렇지만 한없이 슬퍼보이는 주인공 토끼가 표지에 앉아있는 이 책은

생각보다 슬픈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다양한 이유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세상의 기준에서 벗어났다는 이유로

숲에 버려진 다양한 동물들과 주인공 곰토끼 모루의 유쾌하지만 그 이상의 울림을 주는 모험이야기입니다.



그치만 유기된 동물들의 사연은 하나같이 가슴이 절절해질 정도로 슬프게 다가오네요.

인간의 이기심에 다시 한 번 혀를 끌끌 차게 되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책을 읽다보면 숲속 동물들과 묘한 동질감이 느껴지는 요양원 노인들의 만남을 통해
이들의 의기투합이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책입니다.
무엇보다 그림이 서정적이고 아름다워서 내용이 더욱 감동적이게 느껴지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사람과의 인연이든 반려동물과의 인연이든
또 그 모든 존재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게하는 이 책을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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