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들 블랙홀 청소년 문고 25
이영은 지음 / 블랙홀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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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를 읽으면서 이제 곧 사춘기를 맞이할 아이를 생각하면서

내가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한 책.

맞벌이인데다 야근이 잦은 나는 아이들이 어릴 때 항상 미안한 생각을 갖고 살았다.

직장생활 이게 뭐라고.. 내 아이들의 시간과 맞바꿀만큼 중요한 건가?

이런 생각을 자주 하게 되었는데 이제 어느정도 아이들이 크다 보니 이제는 아이들이

내가 집에 있으면 좀 불편해 하는 눈치다.



 

[프롤로그 외로운 아이]를 읽다보면 눈앞에서 진짜 일어나는 일 같은 생생한 표현에 정말 깜짝 놀라게 된다.

승우의 생일날.

아이를 돌보는 여자는 오랜만에 미국에서 돌아온 딸 때문에라도 늦은 퇴근시간을 조금이라도 앞당기고 싶다.

승우의 부모. 너무나 바쁜 사회생활로 아이를 돌볼 겨를이 없다.

약속시간을 어기게 되자 죄송하다고 계속 이야기하는 엄마.

그 엄마의 말투를 보면서 내가 떠올랐다.

00시까지 아이 아빠 간다고 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갑자기 차가 고장나 유치원 하교 버스에서 아이를 못 받을 뻔 했던 일.

급작스런 야근으로 아이들 저녁도 못 챙겼던 일 등..

지난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느낌을 받을만큼 생생한 표현에 몰입도가 한층 높아졌다.

그리고 승우... 이 작은 아이는 과연 어떻게 성장할까...?
 


한편 중학생인 된 승우는 부모에 대한 서운함과 반항심으로 집을 나섰다가

친한 적도, 친해질 일도 없는 학교 동급생 공진을 우연히 만나 하룻밤 재워달라는 청을 하게 되는데..

당연히 거절할 줄 알았던 이 부탁을 공진이 무심하게 승락하면서 두 사람은 난데없는 동행을 시작하게 된다.

결말에 치닫을 수록 너무 가슴이 먹먹하고 아파서

그리고 열네살 이 아이들을 이렇게 몰아세운 사람이 우리 어른들이라는 생각에

마지막 결말까지 너무 가슴 시리게 읽었던 책.

공진이와 승우.. 아이들이 기억하는 바이킹..

이 책의 결말이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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