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고양이와 쥐
바두르 오스카르손 지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아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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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표지 그림과 색감이 한 눈에 '아! 이 책은 꼭 읽고 싶어~'라고 나를 자극했고 

작가가 누구지? 알아보다가 [납작한 토끼]의 작가라는 것을 알게 되고 

'아! 이 책은 더 읽고 싶어~'라고 생각한 책.

아이들과 도서관에 갔다가 우연히 [납작한 토끼]를 읽고

처음엔 이게 뭔 뜻이지 하다가 작가 특유의 덤덤한 표현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느낌과 

자연과 지구 생물들에 대한 미안함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던 작품이라

아이들에게 같은 작가의 작품이라고 알려주니 아이들이 더욱 집중해서 읽었던 작품이다.

 

 

책 내용은 정말 단순하다.

 

 

이제는 평화롭게 지내는 개와 고양이와 쥐.

서로 쫓기고 쫓는 일이 없으니 평화롭긴 하지만 왠지 모를 공허함? 심심함? 지루함?

 

 

이 세 동물은 점점 심심함에 몸부림이 나기 시작한다.

저 심드렁한 고양이의 눈빛!! ㅋㅋㅋ

그러던 중 개가 근질근질한 입을 참지 못하고 

쉬고 있는 고양이 뒤로 가서 큰 소리로 짖게 되는데....

 

 

우리 어른들이 생각하는 (가정에서의) 평화는

아무 일이 벌어지지 않고 평온한 상태, 아이들과 배우자와 부딪히지 않고 그냥 편히 있는 상태가 아닐까 싶은데

너무나 평온한 일상은 때로는 심심함을 넘어서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사는가?에 대한 고찰(?)로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짧은 글을 읽으며 나혼자 별별 상상을 다 해보게 되었다. ㅋㅋ

과연 진정한 친구들과의 우정은 나다움과 원하는 것을 꾹꾹 참으면서 평온하게 지켜가는게 옳을지

때로는 부딪히고 싸우더라도 진짜 나를, 서로를 알아가는게 좋을지....

음..... 어떤 결론도 좋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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