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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이 - 영원한 집을 찾는 길 위에서의 만남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79
궈징 지음 / 시공주니어 / 2021년 10월
평점 :

아마 우리집 초등 저학년은 시작과 동시에, 아니 겉표지만 보고도 눈물을 훔칠 듯 했다.
아이의 마음.. 개를 사랑하는 마음, 떠돌이 동물을 보며 안타까워 하는 그 마음을 알기에
이 책의 귀염뽀짝한 표지와는 달리 이 책을 읽고 난 후 알게될
표지의 멍멍이의 눈빛이 어떤 상황인지를 알게되면 펑펑 울거라고 생각했다.
20년 키운 반려견들을 떠나보낸 뒤 우리집에 더이상의 반려견은 없다고 선언했기에
더이상 나에게 개 키우겠다는 말은 못하지만 얼마나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을까?
책으로나마 개 좋아하고 동물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하도록 도와주고 싶었다.

이 책에는 대사가 없다.
그림과 주인공들의 표정만으로도, 그리고 그림의 톤으로 느낌이 확 다가온다.

특이하게도 표정없는 강아지의 표정으로도
그 강아지가 하고싶은 말이 들리는 것 같아서 참 감동적이었다.
매일 공원에 오는 한 여자가 공원을 떠도는 개를 만나게 되고..

마음을 나누고 싶어하는 여자와는 달리 일정한 거리를 두고 두려워 하는 개.
어느날 개는 여자 몰래 여자의 집까지 따라오게 되는데
그만 그 날밤엔 어마무시한 폭풍이 몰아치는 밤이었다.
과연 여자와 떠돌이개는 서로의 마음을 안아주는 사이가 될 수 있을런지!!
(아아.. 아무리 그림이지만 비맞는 개는 너무 안쓰럽고 가슴아프다 ㅠㅠ)

우리집 초등 저학년아.
우연히 지나치는 생명에도 연민을 느끼고 항상 도와주려는 그 마음을 계속 간직하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