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달라, 달라! 국민서관 그림동화 237
존 버거맨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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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그림이 매력적인 책, "우리 몸은 달라, 달라"

전달하고자하는 메시지가 매력적인 그림으로 팍! 가슴에 와닿는,

그래서 아이가 읽고 또 읽고싶어하는 책.

현재 활동 중인 팝아티스트 '존 버거맨'의 작품이라고 한다.

우리 몸은 서로 다르기에 특별하고,

다르다는 건 당연한 것이고,

달라도 괜찮다는 메세지를 구구절절한 문장으로 풀어나가기 보다

간결하고 이상적인 짧은 글과 더불어

유쾌하고 인상적인 그림으로 표현한 책이다.

표지에서부터 홀쭉하고 뚱뚱하고 흐느적거리고 휠체어를 타고 점박이에 깁스를 하고 애꾸눈을 한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페이지를 넘기면 다양한 얼굴, 아니 머리가 한 페이지 가득.

바로 옆 페이지엔 다양한 몸만 가득.



이게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머리와 맞는 몸 찾기를 하는 우리집 아이들 ㅋㅋㅋ

'흔들흔들 약한 몸'에선 파란 토끼가 풍선을 들고 두둥실 떠오르는데

힘이 약하면 풍선을 들고 떠오를 수 있냐고 물어봐서

아마 번역을 하는 과정에서 그 의미가 좀 다르게 전달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둠칫둠칫 신나는 몸'에서 둠칫둠칫을 리듬감있게 읽어주면 몹시 좋아하는 우리집 아이들 ㅋㅋㅋ



가장 좋아하는 그림은 아마 '까끌까끌 거친 몸'이 아닐까 싶다.

까끌까끌 거친 몸을 계속 안아주면 '폭신폭신 포근한 몸'이 될거라는

나름대로의 소신을 가지고 책을 읽는데~ 뭐 해석은 본인 스스로 하는 거니깐 ㅎㅎㅎ



다름이 틀림이 아님을 알고 남과 비교하지 않으며

남과 다르기 때문에 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밝고 경쾌하게 깨닫게 해주는 신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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