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신폭신 쿠션 스티커 : 브레드 이발소 폭신폭신 쿠션 스티커
키움 편집부 지음 / 키움 / 2020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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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는 어린이들의 영원한 로망!

내가 보기에 우리집은 그동안 꽤 많은 스티커를 섭렵했다고 생각했지만

우리 아이에게 스티커 현실은 언제나 부족하다.



귀엽고 유쾌한 캐릭터가 가득한 브레드이발소 가방스티커북이 도착하자

"엄마!! 이거 저 주시는거예요?? 제 선물이예요??"

꾀꼬리같은 고음을 마구 난사.



유치원 다녀와서 평상복으로 갈아입다가 말고, 외출복으로 도로 입고 나와서

정숙(?)한 마음으로 스티커북을 개봉. (왜 굳이 옷까지 갈아입고 개봉을)



미안하다. 비닐 벗기는 개봉샷은 못찍었다 -_-

말랑말랑하고 재미있는 캐릭터들이라 "너무 좋아~ 너무 좋아~"를 연발!

내가 보기엔 다 똑같은 먹거리(?)들이건만

이 중에서도 가장 예쁜 케이크공주 스티커는 아무도 손대지 말라고 한다. ㅎㅎ



혼자 아껴가면서 붙이다가 다소 지루했는지 "엄마랑 같이 하고 싶어요!!"

SOS를 치길래 우리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면서 스티커를 붙였다.

예쁘게 예쁘게~ 소세지는 여기 앉아있고, 콜라는 두 손 번쩍 들고 즐거워 해~ 랄라~

예쁘게 예쁘게~ 타르트 머리를 손질하자! 참 맛있겠다! 그지??



얌전한 놀이는 여기까지.

까불거리는 큰아이가 합류하면서 스토리는 안드로메다로 가게되고 ㅋㅋㅋ 

여기는 이발소가 아니고 학교야~ 학교를 가는데 초밥친구를 만나서 가다가..로 잘 시작해서

컵케이크 방귀를 끼면서 뿡뿡 날아간다~ ㅎㅎㅎ

초코가 머리가 무거워서 데구르르 굴러간다~~~ ㅎㅎ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스티커를 얘 머리에 붙였다가, 쟤 머리에 붙였다가

박쥐처럼 거꾸로 붙였다가 떼었다가~~

덕분에 스티커북 하나로 우리집 저녁시간에 웃음꽃이 만개했다. 아이고 배꼽이야.

이 스티커북의 가장 큰 장점은 떼었다 붙였다를 여러번~ 아주 여러번 할 수 있다는 것!



그게 가능하기 때문에 스티커북으로 역할놀이를 하는

매우 신박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매우 말랑거리는 재질이라 스티커를 뗐다 붙였다 할 때 손톱밑이 전혀 아프지 않아서

부담이 없었다는 것!



바깥놀이가 어려운 요즘 집에서 보드게임, 퍼즐도 좋지만

여러가지 스토리를 만들면서 놀 수 있는 스티커북도

가족이 함께 시간보내기에 아주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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