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저분 씨 가족의 특별한 휴가 노란 잠수함 8
김유 지음, 고은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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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척"을 하는 지저분씨 가족.

느리것보단 빠른것을 좋아하고

남들 앞에선 깔끔하고 우아한 "척"을 하는

일하느라 공부하느라 바쁜 지저분씨 가족.



남들 안볼때 코딱지를 열심히 파고,

실수로 짜장면 국물이 튄 옷도 통크게 할인해서 깎아주는

손톱을 깎다가 불현듯 냄새를 킁킁 맡기도 하고

안 씻어도 씻은것 같고 씻어도 안 씻은 것 같은 스타일을 자랑하는 지저분씨 가족. ㅎㅎㅎ



이 가족이 판타스틱 최고의 워터파크 더럽랜드에 가게 되며 겪게 되는

좀... 아니아니 많이 더러운 사건들!!

정말 더럽랜드 이름에 걸맞는 정말 더러운 사건들의 연속!!

(아이들은 재밌다고 깔깔대는데 어른들의 눈에는 정말 최악의 사건임에 틀림없다 ㅠㅠ)

남들 앞에서 척만 하면서 살아왔던 지저분씨 가족도

이 엄청난 시련과 충격! 공포! 더럽더럽!! 앞에서

진실로 세상을 마주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아무렴 그래야지~)



초등 저학년에 맞게 적당한 글밥에 유쾌한 문장으로 쭉쭉 써내려간 이야기라

읽기독립을 하는 아이들이 부담없이 읽기에 적합한 책이고

아이들이 좋아할 주제로 재미와 잔잔한 깨달음까지 같이 얻을 수 있는 이야기책이다.

책 뒤에 [인간의 위선과 이기성에 대한 풍자가 가득한 이야기]라고 써 있는 부분에서

어른인 나도 약간 뜨끔했다는~~ ㅎㅎ

이제 남들앞에서만 깔끔한 척, 우아한 척, 아는 척, 잘난 척하는

지저분씨 가족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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