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참! 큰북작은북 창작그림책 4
정수정 지음, 신현정 그림 / 큰북작은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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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표지 그림만 봐도 부끄러운 이 기분은??

나도 아이의 손을 잡고 나란히 걸은게 언제인지 기억이 안난다.

항상 한 걸음 먼저 걸어가면서 아이의 손을 끌고가다시피 하고 있지..

언제나.. 항상.. 난 진짜 항상 바쁘고.. 시간없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 있다.

아이의 기분에서 인형과 인사를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가 가지고 나가고 싶어하는 작은 소지품들을 매우매우 귀찮아하고.

(분명 100% 잃어버린다. 그리고 마구 떼를 쓰며 울것이 벌써 눈앞에 아른아른.. ㅋ)

무단횡단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나름 정당성을 논하고 싶지만.. ㅋ)에서

손잡은 아이의 눈치를 슬슬 살필 수 밖에 없는 내 모습.

아이와 함께 지하철을 탔는데 어쩌다 자리가 나면 힘들다고 징징거리는 모습 보기싫어서 ㅠㅠ

누가 앉을새라 얼른 아이의 등을 떠밀어 앉히는 나의 모습.



새치기...는 진짜 안해봐서 나도 그런 얌체는 정말 싫고!!

사람들을 밀치며 마구 들어서는 황소같은 사람도 정말 싫고!!

꽉 막힌 엘레베이터에서 몰래 방귀를 뀌는.. ㅎㅎ 이런 비매너는 정말 싫다.

(키작은 아이들은 얼마나 괴로울까.. 으아.. 상상하기도 싫어!!)



다만, 매너없는 사람들이 동물로 나오다보니 어른인 내가 볼 때는

아.. 이런 사람들은 아이들에게 두더쥐같고.. 돼지같고.. 여우같은 사람들로 보일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는 왜 사람세계에 두더쥐가 지하철 의자(임산부석)에 앉아있고!

생쥐가 무단횡단을 하고! 나쁜 생쥐!

사람이 아니고 동물이라서 이렇게 나쁜가보다! 라고 생각하는 부작용이 있었다.

(가령... 아빠가 손 안씻고 바나나를 먹으면 돼지가 되나요? 이런 질문이 나오는 부작용 ㅋㅋㅋ)



아이의 시선에선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어른들의 예의없는 행동들~

(물론 나를 포함하여)

책을 읽어주는 내내, 나를 비롯한 모든 어른들이 먼저 내 행동을 돌아보고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게 행동해야 할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좋은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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