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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내! 할 수 있어
다카바타케 준코 지음, 다카바타케 준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9년 3월
평점 :

미끄럼틀을 무서워 하는 아이가 있다.
다른 아이들이 미끄럼틀 타는 것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아이가 있다.

남들 다 하는 미끄럼틀이라고 꼭 모든 사람이 미끄럼틀을 잘 타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의 부비처럼 용기내어 손잡이 꼭꼭 눌러잡고 정상에 올라갔지만
한참을 아래를 바라보다가 이내 다시 손잡이를 눌러짚으며 내려오는 아이가 있다.

왜 그럴까. 뭐가 문제일까. 다른 아이들은 더 어려도 아무 문제없이 타는데
꼭 남들과 같을 필요는 없는데...
왜 왜 왜? 남과 다를까? 왜 더 어린 아이들도 잘 타는 미끄럼틀을 못 타는 것일까?
한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주변의 엄마, 아빠,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의 칭찬도 필요하다.

그건 등떠밀고 야단친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본인 스스로 달걀껍질을 깨고 나가려는 병아리처럼 해보려는 용기를 가져야한다.
그 용기를 가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남들과 다를 뿐.
결국엔 언젠가 해내고야 만다.
그걸 지원하고 지지해주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엄마의 도마를 보면서 음식재료들이 미끄럼틀을 타는 것을 보며 부러워하고 용기를 얻는 부비처럼
아이는 스스로의 벽을 깨고 나올 용기와 자신감을 가져야하고,
엄마는 다그치고 등을 떠미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준비될 때 까지 기다리고 아이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존재여야 한다.
난 과연 그런 엄마였을까??
부비에게 끊임없이 내 시간과 체력을 다해주며 아이를 기다려주는 그런 엄마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