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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더! 더!
이언 머치 지음, 신인수 옮김 / 다림 / 2018년 12월
평점 :
지나친 수집욕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일까?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107/pimg_7409251562093134.jpg)
어린이나 어른이나 할 것 없이 내 물건에 대해 집착하고, 더 많이 소유하고 싶은 욕심은 누구나 있을것이다.
사실 내가 그렇다.
새로운 가전제품이 나오면 솔깃하고, 왜 이걸 내가 가져야하는지 말도 안되는 당위성을 만들어서 결국 갖고야 말고,
집정리를 하려고 이것저것 끄집어 놓고서는 결국 거의 그대로 박스안으로 들어가는~
나중에 필요하겠지.. 이건 눈오는 날의 추억이 담긴거잖아..
이런 생각들로 머리속도,
집안도 온통 수집품으로 가득 가득 채우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서
과연 우리 아이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라는 궁금증이 든다.
표지를 막 넘기면 주인공의 수집품으로 보이는 정말 다양한 물건의 그림이 보인다.
아이와 함께 하나하나 맞추는 재미가 쏠쏠~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107/pimg_7409251562093135.jpg)
TV에서 새 장난감 광고가 나오면 "엄마! 어린이날에 저거 꼭 사주세요!!"
다른 광고가 나오면 "엄마!! 제 생일에는 저거 꼭 사주세요!!"
"이제 많이 컸으니깐 이건 이웃집 동생주자~" 하며 가지고 있는 장난감을 좀 정리하려해도
이것도 안돼, 저것도 안돼. 심지어 고장난 장난감까지 끌어안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내가 먼저 미니멀라이프의 솔선수범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107/pimg_7409251562093136.jpg)
아 책은 우주 수집광(?) 헨리가 이것저것 물건을 수집하다가 케이트라는 친구들 만나고
수집욕이 대단했던 둘은 더더욱 많은 물건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107/pimg_7409251562093137.jpg)
처음엔 쓸만한 물건들로 수집하는가 싶더니...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107/pimg_7409251562093138.jpg)
이내 물이 새는 욕조부터 쓰레기로 보이는 물건까지!!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107/pimg_7409251562093139.jpg)
작은 별에 수집품을 가득가득 쌓아놓는 두 사람은 과연 어떻게 될까?
아이가 앞으로 자신의 소유로부터 자유로워지기까지 많은 시행착오와 성장과정을 겪을텐데
결국 중요하고 나에게 남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되새겨볼 수 있는 책이 된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