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아저씨의 신기한 기억법
베셀 산드케 지음, 얀 유테 그림, 이한상 옮김 / 월천상회 / 2018년 10월
평점 :
품절


네덜란드 기억력 챔피언이 쓴 특별한 그림책이다.

기억력을 연습하는 ‘자신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에 대한 저 두 줄의 설명이 엄청 큰 의미로 다가왔다.

날이 갈수록 현저하게 떨어지는 나의 기억력과 -_-;;

집에 필통만 3개가 있는 우리집 아이를 위한 획기적인 기억법이 필요했던 것이다.


 

표지를 본 아이는 이것부터 묻는다.

"코끼리 아저씨는 어디있어요?

그렇군,

보통 제목에 나올 정도의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이 책의 주인공인데

이 표지에는 코끼리 아저씨는 나오지 않는다.

다만 허둥대는 당나귀에 묵묵히 바라보는 사자아저씨뿐.

할로윈 분장도 지우지 않고 새로운 책읽기에 빠졌다.



 

기억법을 알려준다고 해서 첫째, 둘째 식의 나열법이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할 동화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도, 어른도 읽기에 부담이 없고

무엇보다 내용이 재미있다.



 

저자는 어린이들에게 자신이 가진 코끼리같은 기억력의 비법을,

코끼리들이 가진 컴퓨터 같은 기억력의 비법을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썼다.


책의 결말은 해피엔딩이다.

자. 과연 당나귀는 어떻게 새로운 기억법을 습득하고

신나는 생일파티를 열 수 있었을까???



 

아이와 함께 읽으며, 계속 계속 묻고 답하면서 흥미롭게 읽은 책.

"사자아저씨가 부탁한 것은 무엇이었지?"

"개구리한테 필요한 것은 뭘까?"

이 책을 통해 알게된 기억법을 나와 아이가 앞으로 잘 활용하길 부디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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