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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아저씨의 신기한 기억법
베셀 산드케 지음, 얀 유테 그림, 이한상 옮김 / 월천상회 / 2018년 10월
평점 :
품절
네덜란드 기억력 챔피언이 쓴 특별한 그림책이다.
기억력을 연습하는 ‘자신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에 대한 저 두 줄의 설명이 엄청 큰 의미로 다가왔다.
날이 갈수록 현저하게 떨어지는 나의 기억력과 -_-;;
집에 필통만 3개가 있는 우리집 아이를 위한 획기적인 기억법이 필요했던 것이다.
![](https://cafefiles.pstatic.net/MjAxODExMDFfMTk5/MDAxNTQxMDA0NDE4MTEx.whQnPskOlblaMlq21HKJpB2cYCnOMIhkTDInneW5kUwg.JnbJUw30PLjsy8f99oGuFlZtMlfdP4eGrsAGV3NJ2FYg.JPEG.donnie96/KakaoTalk_20181101_014250036.jpg)
표지를 본 아이는 이것부터 묻는다.
"코끼리 아저씨는 어디있어요?
그렇군,
보통 제목에 나올 정도의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이 책의 주인공인데
이 표지에는 코끼리 아저씨는 나오지 않는다.
다만 허둥대는 당나귀에 묵묵히 바라보는 사자아저씨뿐.
할로윈 분장도 지우지 않고 새로운 책읽기에 빠졌다.
![](https://cafefiles.pstatic.net/MjAxODExMDFfMjkx/MDAxNTQxMDA1MzI4OTkz.85G20s_U-Tt6fnpjOt7kAQ-wUT5Yr7O_cx9ruylrFgwg.MB7Ri_iCay7MJkHdZZPuR_g7YxAV1eypvWdflY-hNxgg.JPEG.donnie96/KakaoTalk_20181101_014249439.jpg)
기억법을 알려준다고 해서 첫째, 둘째 식의 나열법이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할 동화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도, 어른도 읽기에 부담이 없고
무엇보다 내용이 재미있다.
![](https://cafefiles.pstatic.net/MjAxODExMDFfMjg3/MDAxNTQxMDA0NDE4OTA4.J-e4A9Rtb_KipW3kYN79vx0PQq1UZ-MH7DN5tMyisQ8g.usp7PwElJyykYxazL-EJNcTdcbLEl1P2tshL90i9Al0g.JPEG.donnie96/KakaoTalk_20181101_014248903.jpg)
저자는 어린이들에게 자신이 가진 코끼리같은 기억력의 비법을,
코끼리들이 가진 컴퓨터 같은 기억력의 비법을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썼다.
책의 결말은 해피엔딩이다.
자. 과연 당나귀는 어떻게 새로운 기억법을 습득하고
신나는 생일파티를 열 수 있었을까???
![](https://cafefiles.pstatic.net/MjAxODExMDFfMTY2/MDAxNTQxMDA0NDE5MzA2.N0Jdu6NreJvgY3iS6dv2sppXIWzbliatj45xx9qoW5Ig.kC9pv3I6D4iH3mRDKT-aH8FKznGQPYaz4unyUTUbOIYg.JPEG.donnie96/KakaoTalk_20181101_014249182.jpg)
아이와 함께 읽으며, 계속 계속 묻고 답하면서 흥미롭게 읽은 책.
"사자아저씨가 부탁한 것은 무엇이었지?"
"개구리한테 필요한 것은 뭘까?"
이 책을 통해 알게된 기억법을 나와 아이가 앞으로 잘 활용하길 부디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