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전사 소은하 창비아동문고 312
전수경 지음, 센개 그림 / 창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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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쪽. 어머, 별명이 외계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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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없고 특이하대. 지구인 말을 못 알아듣는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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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 시장 입구의 땅콩 건물 1층 세리 마사지 숍과 반지하의 평화PC방은 은하의 엄마와 아빠가 각각 운영하는 가게.
아빠의 PC방에서 유니콘피아란 무료 게임에서 별빛전사란 아이디로 종횡무진하는 소은하는 손목에 육각형의 별무늬가 나타나며 자신의 존재를 확인해 나간다.

31쪽. 진짜 외계인인 걸 알면 어떻게 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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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쪽. 네가 세상의 중심인 줄 알지? 천만에. 너도 누군가에게는 외계인이고, 먼지 같은 존재야.

외계인이나 지구인이나 심지어 귀신이라도 소은하는 똑같은 소은하. 6학년들의 시선으로 펼쳐지는 현실과 가상 혹은 우주적 시선으로 이 넓은 우주에서 살아가는 우리라는 존재의 의미를 좀 더 자주 이따금 생각해 볼 수 있으면 어떨까. 작은 생명체부터 지구적 차원의 시선으로 나와 이웃을 돌아보는 일은 조금씩 우리의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내 안의 우주와 그 밖에 모든 것들의 우주는 얼마나 다르고 얼마나 비슷한 존재인걸까.

100쪽. 완전한 인간처럼 보였지만 아니야. 그림자가 없었고, 미세하게 움직임이 떨렸어. 그는 원자로 된 인간이 아니야. 비트로 된 인간이지.

어린이 게이머를 이용한 지구 행성 개조 프로그램 유니콘피아의 실체와 엄마의 손목에서 사라진 별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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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쪽. 넌 왜 들어왔어?
-그냥 들어와 보고 싶더라고. 추억이 많은 곳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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