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무기가 된다 사고법 시리즈
우치다 카즈나리 지음, 이정환 옮김 / 한빛비즈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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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는 기존고객. (진짜문제를 해결하고 있는가, 25쪽)

31쪽.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아무도 "당신이 풀어야 할 문제는 이것이다"라고 가르쳐 주지 않는다. .. 그렇기 때문에 직접 문제를 발견하고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을 논점사고라고 부른다.

대논점이란 자신의 일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한 최종적 목표(32쪽), 문제 해결 과정에서 논점의 역할은 무엇인지(33쪽), 주어진 문제를 의심하고(37쪽) 논점을 의식하고 문제를 해결(39쪽).

40쪽. 컨설팅회사의 파트너는 조사나 분석 작업은 부하 직원에게 맡기더라도 논점은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

그리고 논점 후보를 찾는 것이 출발.

48쪽. 논점을 가로, 세로로 전개한 전체적인 구조를 '이슈트리'라고 부른다.

..

도서관에 빌린 책 <자기를 위한 인간> 서문에서 에리히 프롬은 이 책을 <자유로부터의 도피> 후속편이라고 했다.

<질문이 무기가 된다>와 <가설이 무기가 된다> 역시 이런 관점에서 연결성을 갖는 책 같다. 같지만 다른 지점들을 기술하는 저자는 미국 컨설팅 매거진에서 뽑은 2006년 '세계의 유력 컨설턴트 25명'에 선정된 인물이다.

머리말에서 언급했듯 해결해야 할 문제를 위해 나는 책을 택했고, 때로는 사람 때로는 여행과 골목을 나의 기억속의 갈래 길을 서성이기도 했다.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론을 익힌다면 보다 수월하게 씨실과 날실을 연결하고 인생의 퍼즐을 완성하는 장대한 과정을 수월하게 그릴 수 있을 지도 모른다.

글을 써두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무엇을 해결하기 위해 쓰는지 그 '논점'이란 것을 최소한 가지고 있다면 그 글은 읽는 이를 위해 혹은 최소한 쓰고 있는 이를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행위가 될 것이다.

현대사회는 복잡하나 그 반대에선 미니멀과 단순함 같은 디자인적 요소도 동시에 발현하고 있다. 개별 과제들은 복잡함 보다는 해결에 우선을 두는 게 현명할테고, 전체 과제 즉 인생이란 퍼즐을 맞추어 나감에 있어선 어떤 식으로든 복잡성과 개별적인 해결이 타협을 이루며 경합하는 과정들 일 것이다.

하나의 문제가 결코 그 하나의 현상으로 그치지 않는 지금. 질문을 통한 문제해결은 사회적으로도 꽤 필요한 무기인 셈이다.

개인의 문제를 늘 사회의 한 부분으로 인식하는 나로서는 전체와 부분을 복잡하다고 느끼는 머리 한 구석을 속시원히 파헤치는 '질문'과 '논점'을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현상과 논점의 차이는 정말 중요한 문제니까 말이다.

56쪽. 눈에 보이는 현상만을 포착해서 ㅇㅇㅇ의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그 배후에 숨겨져 있는 진짜 문제, 즉 논점을 발견해야 한다. .. 반대로 모든 과제를 논점으로 삼아 전부를 해결하는 것 역시 불가능하다. .. 따라서 현상이나 관찰사실에서 더 나아가 이것만 해결하면 잘될것이라는 '핵심'을 찾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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