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부모를 위한 긍정의 훈육
제인 넬슨 외 지음, 장윤영 옮김 / 에듀니티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모와 우리의 관계에 대해 가끔 생각한다. 내 형제들과 이웃의 부모님들. 그리고 우리 자녀들의 관계망들. 처음부터 이러한 가족의 흐름을 면밀히 알게 되는 수는 없다. 적어도 우리는 학습하고 더 나은 단계로 다가가는 노력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긍정이라는 단어는.. 니체의 차라투스트라에서 반복해서 들었던 단어이다. 그것이 문학적인 장치가 아닌 우리 삶에서 작용하고 이해하고 적용하고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목표 같은 것이 되어야 한다는 것.

일은 하고 있지 않지만, 바쁘게 살고 있다가 아이들을 챙기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아이들과 관계도 더는 내 힘으로 통제가 안된다고 낙담하는 것은 긍정이 아닌 상황이다. 일을 하지 않지만 바쁘다는 것은 서로에게 부담이 된다. 물론 그 어정쩡한 상황을 나름데로 이런 과도기적 시기에 나의 관심돌리기 기간으로 정해두는 것 또한 긍정은 아닌 것이다. 돌아서면 후회하는 일은 분명 긍정이 아닌 상태다.

어쨋든 바쁘게 살고 싶어하는 부모도 참고할 만한 조언들이 많았다. 일을 한다면 더 상황은 금전적인 보상으로 나아졌을지도 모르나 지금 상황에서 최선의 방향들도 스스로 찾고 또 지금의 단절적인 관계도 협력과 소통이 무척 필요하다.

이기는 것이 아닌 설득하고 잠시 조절하고, 서로의 변화와 긍정을 이끄는 방법들을 찾아보자. 지금 여기에 맞는, 매일의 삶 속에서 작은 변화를 통해.

훈육또한 매우 어려웠던 분야였다. 부모님은 훈육에 서툴렀다. 형제들은 너무 많이 싸웠고, 나 역시 그 틈바구니속에서 많이 울었다.
엄마가 더 강해지려면 반드시 일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닐것이다. 집안의 일을 어떻게 아이들과 협력해서 나은 상황으로 나아가는 가는 부모의 훈육에 작은 해답은 있었을 것이다.
조금 늦었지만, 다시 .. 아이들과 대화의 물고를 찾고 싶어진다. 책을 좀더 자세히 읽어야 겠다. 마음이 흔들릴 때, 긍정을 기억하며 변화는 실천을 통해 완성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