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왕자
오스카 와일드 지음, 메이지 파라디스 시어링 그림, 이진영 옮김 / 아이위즈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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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한 복판, 루비로 장식된 칼과 사파이어 눈을 가진 황금잎으로 둘러싸인 행복한 왕자의 동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쉬어 갔다.

그 남쪽나라인걸까? 이집트로 가던 제비 한 마리가 행복한 왕자의 동상곁에서 잠을 자려하는데 눈물이 떨어진다.

"제비야, 내가 사람의 심장을 가졌을 때, 나는 저 넘어 어느 왕궁에서 살았단다. 매일 나의 삶은 화려했고 나는 절대 울지 않았어. 나는 정말 행복했고 나의 백성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관심이 없었어.. 그저 나만 행복하면 그걸로 좋았거든."

도시의 슬픔을 바라보고 눈물흘리고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떼어 준 행복한 왕자. 녹지 않는 왕자의 심장과 제비의 몸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 천국의 정원에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이야기와 감각적인 그림의 동화.

1900년 46세의 나이로 숨을 거둔 오스카 와일드의 원작. 서거 120주기에 기념 발간한 15년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 일러스트레이션 최우수상 작가의 그림으로 감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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