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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인도 사람처럼 - 동사 3개로 말문이 터지는 기적의 영어 학습법
야스다 타다시 지음, 정은영 옮김 / 로그인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의사소통언어로서의 영어. 굳이 모국어 처럼 온통 언어자체에 집중해서 발음과 단어와 관용어에 관심을 기울이다보면 정작 의사소통기능 자체의 영어에서 멀어질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해 본다.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한국인처럼 가르치려들거나 알아야 한다고 강요한다면 그 스트레스와 오해는 생각보다 깊어질 것 같다. 그러니 지금 우리가 배워온 기본적인 토대위에서 다시 영어에, 조금 더 새로운 의사소통 기능으로서의 도구에 집중하자. 일본과 한국 양국 모두에게 똑같은 적용일런지 모른다.
17쪽. /영어를 사용하는 총인구 20억명 중 17억명이 비원어민입니다./
기본적인 동사는 be동사나 have동사가 아닌 sound, find, give로 기초를 다질 수 있음을 역설한다.
27쪽. /책을 공부한 뒤에는 sound로 영문 형태를 떠올리지 못하면 find로, 그것도 생각이 안나면 give로 얼마든지 영어 문장 형태를 만들 수 있습니다./
기존 영어 공부의 오류를 지적하며 참 쉬운 세계 표준 영어를 제시하는 인도식 실전 영어 책. 5장 영어회화 고수의 7가지 기술과 부록 트레이닝 파트에서 sound/find/give와 쓰임이 비슷한 39개 동사를 통해 인도식으로 영어 공부의 방법을 근본적으로 손볼것을 요구하고 있다.
11쪽. /영어와 유럽의 언어가 비슷하다는 것을 한국어나 일본어로 말해볼까요? 한마디로 '사투리'같은 느낌입니다. .. 서울말과 사투리는 다른 부분이 많지만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습니까? 가까운 언어란 그런 사투리 같은 것이기 때문에 반복하는 사이, 자연스럽게 되고 말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어와 영어는 전혀 닮지 않은 언어 입니다!
이렇게 영어와 전혀 다른 언어를 사용해야 하는 한국인들이 영어와 비슷한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유럽 사람들처럼 배운다기보다 익숙해지는 방식으로 학습을 해봐야 영어를 잘하게 될 리가 없습니다. ../
한동안 멀어졌던 영어와 다시 화해할 순간이 왔음을 직감할 수 있는 책이다. 다시 영어를 어려워말고, 인도인들처럼 용기있게 다가가 볼 생각이다.
77쪽. /'사면초가'를 직역하는 대신 어떻게든 그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표현했습니다. We can't get a solution in this situation.
이 상황에서는 해결책을 얻을 수 없다. 이렇게 앞으로의 세계 표준 영어는 '직역하지 않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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