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비 어린이의 즐거운 동화여행85. 떼쟁이, 요셉을 만나다.
끝날것 같지 않은 어린 시절도 사춘기를 통과하며 어른으로 한단계 성장한다. 아직 사춘기가 아닌 동찬이에게 사춘기 누나, 형의 달라진 모습에 당황하고 배신당한 기분에 속상하다. 요셉아저씨는 불평하지 않고, 용서하는 마음에 대해 알려준다. (요셉)
그게 바로 용서인거지. p33
부족한 것 없던 규담이는 눈을 깜빡이는 틱장애를 겪고있다. 사회시간 가고싶은 나라가 없던 두 친구와 하필 같은 조가 되어 함께 조사를 해나가야 하지만 좀체 마음을 열수없다. 하지만 친구들은 먼저 규담이에게 마음을 열어준다. 친구들을 무시하는 마음이 나빳다는 것을 깨닫는 규담이는 로이처럼 이제 기도하는 법을 알고 싶다. (라파 안내자)
아저씨하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긴장이 풀리면서 마음속 얘기를 하게 되요. p64
현재는 병원에서 만난 욥이라 부르는 아저씨를 만난다. 화재로 가족을 잃고, 흉터를 안고 살아가는 시련을 벗어던지고, 오히려 남을 도우며 살아가기로 결심하고 실천하는 아저씨의 모습을 통해 주위사람들을 원망하는 마음보다 미래를 향해 스스로 나아가한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된다. (욥)
교회에 가지않고 피씨방으로 간 승환이는 요나처럼 정말 피시(물고기)의 뱃속으로 들어갔다. 피시 뱃속에서 겨우 탈출한 승환이는 아이들을 괴롭히기만 하는 구원호를 친구초정잔치에도 초대한다. (요나)
여름 성경캠프에서 베드로 이야기를 연극으로 올리며 화를 잘 내는 배두수에서 베드로 역을 맡아 버렸다. 연극을 무사히 마친 두수는 태호네 집에서 놀다가 늦게 집으로 오며 나쁜 형들을 만난다. 다음날 독한 감기에 걸려 꿈속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베드로)
그때 문즉, 연극 연습을 하다가 친구들에게 버럭 소리 지르던 제 모습이 떠올랐어요.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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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 라파 안내자, 욥, 요나, 베드로라는 성경속의 인물들과 초등학생 꼬마들이 각자의 어려움과 걱정, 근심 들을 이들 멘토들과의 만남과 작은 에피소드를 통해 극복하고 깨달아가는 내용을 담은 동화이다. 종교가 굳이 없거나 다르더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에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