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 특별한 소통법 서포트북 - 다카하시 미카와 (마음책방) 집단생활을 순조롭게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자폐 아동을 지원하는 생활 밀착 매뉴얼 아이 발달과 관련한 고민이 있어 이 책을 읽게 됐어요. 책 표지에 적힌 문구가 저와 아이에게 꼭 필요하고 알고 싶은 내용이었거든요. 서포트북은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자폐나 발달장애 아동이 일관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보호자가 만든 의사소통 도구입니다. 이 책은 서포트북이 왜 필요한지, 만드는 방법과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 저는 발달이 느린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아이가 올해 유치원에 입학했는데 재원 아동 수가 적었던 어린이집에 비해 유치원은 많은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니 걱정이 많았어요. '단체생활을 잘할 수 있을까. 말이 완전히 트이지 않아 의사소통이 힘들 텐데.' 아이의 발달을 위해 발달 센터에서 언어치료와 감각통합치료도 받고, 여러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아이의 문제 행동도 조금씩 교정되고, 발달도 전보다 좋아졌지만 또래와 비교하면 아직 발달 차이가 크고, 아이와 제가 같이 있지 않는 상황이 걱정돼 막막하기만 했어요. 어떻게 하면 아이가 문제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과 방법을 찾은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많이 울었어요. 글을 시작하면서 나온 A 씨 모습과 제 모습이 다르지 않았을 거예요. 저도 아이의 서포트북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아이와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당연하게 생각했던 모습과 순간을 아이가 보내는 '신호'와 '마음의 소리'에 집중하면서 여러 방향에서 다시 보게 됐어요. 서포트북의 자세한 기록에 아이를 더 이해하고 알아갈 수 있었고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됐어요. 이 책을 만날 수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 자폐 스펙트럼, 지적 장애 등 발달 장애인과 함께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