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샤의 정원 (타샤 튜더 코티지 가든 에디션)
타샤 튜더.토바 마틴 지음, 공경희 옮김, 리처드 W. 브라운 사진 / 윌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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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타샤의 정원 - 타샤 튜더, 토바 마틴, 공경희 (월북)

타샤 튜더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정원을 보고 정말 반했어요. 큰 정원의 규모에도 놀랐지만 종류도 정말 다양해서 궁금했어요. 타샤 튜더의 정원에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는데 책으로 만날 수 있어 기뻤어요. 책에는 타샤 튜더의 정원 일상이 담겨 있습니다. 사진과 그림이 있어 더 좋았어요.  책을 읽으면서 엄마 생각이 많이 났어요.  엄마가 귀촌하시고 전원 생활을 하고 계세요.  꽃과 과실나무도 심고, 텃밭에 식구들이 먹을 채소도 키우시는데 그 덕분에 올해 상추, 토마토, 고추, 배추, 감자, 고구마를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계절마다 시기에 맞춰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수확하는 일. 적고 보면 단순하지만 그 과정에 일이 정말 많아요. 씨를 뿌리기 전에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토지 환경도 만들고, 식물이 자라는데 방해되지 않게 잡초도 뽑아야 하고 병충해도 해결해야 하고. 날씨나 상황도 신경 써야 하지요. 식물이 어떻게 자라는지, 식물을 어떻게 키우는지를 알다 보니 더 공감하며 읽었어요. 타샤 튜더는 56세에 정원 가꾸기에 도전했는데 나는 그 나이에 시작할 수 있을까. 저도 저만의 정원을 만들고 싶어요. 내년 봄에는 아이와 함께 씨도 뿌리고 모종도 사서 베란다 정원을 가꾸고 싶어요. 책을 읽고 나면 타샤 튜더의 정원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좀 채워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묘사된 향기와 풍경이 궁금해 오히려 실제로 보고 느낀다면 얼마나 좋을까 마음이 더 커집니다. 밖에 나가면 겨울이라 잎이 지고 가지만 남은 나무를 보며 아쉬웠는데 책을 읽으며 다가올 봄이 기다려지고 마음속에 초록과 알록달록 색색이 가득 채워지는 기분입니다.식물을 좋아한다면, 타샤 튜더의 정원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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