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신경과학] 괴롭힘은 어떻게 뇌를 망가뜨리는가 - 제니퍼 프레이저 (심심) “당신은 잊어도 뇌는 잊지 않는다” 뒤표지의 이 문구가 강렬하게 와닿았어요. 과거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를 때가 있어요. 특정한 일을 겪었던 그 상황과 비슷한 상황을 마주하거나 혹은 그 일과 조금이라도 연관된 무언가를 마주하면 몸과 감정이 그 시간으로 돌아간 것처럼 반응할 때가 있어요. 특히 괴롭힘을 당한 기억이 마음에 오래 남아 힘들 때가 있어요. 지금은 그때와 상황이 다른데, 이미 지나간 과거의 일인데 언제까지 이 기억이 나를 힘들게 할까.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걸까.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까. 생각만 많아지고 답답했어요. 괴로움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됐어요. 이 책은 괴롭힘의 패러다임을 파악하고 분석하고 뇌 훈련을 통해 괴롭힘과 학대가 남긴 뇌의 상처 치유와 건강 회복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작가 제니퍼 프레이저는 괴롭힘 피해 당사자이자 학대 피해자의 부모, 교육자로서 솔직하게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용기에 놀랐어요. 단계마다 공감되는 내용도 많았어요. 읽으면서 눈물도 많이 났어요. 뇌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방법을 알게 됐으니 이제 실천을 해봐야겠어요. 괴롭힘의 상처에서 벗어나 변하고 싶어요. 이 책을 더 많은 사람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괴롭힘으로 힘들다면, 괴롭힘에 상처받은 뇌를 치유하고 싶다면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