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꽃말
김윤지 지음 / 이노북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에세이] 각자의 꽃말 - 김윤지 (이노북)


꽃 그대로도 아름답지만 꽃말을 알면 그 꽃을 더 특별하게 기억하게 돼요.


요즘은 꽃이 아니어도 꽃말을 붙이기도 하고,


꽃에 실제 꽃말과 다른 의미를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학생들이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라고 하는 것처럼요.


각자의 꽃말이라는 제목에 마음이 끌려 만나게 된 책이에요.



혼자인 밤. 떠오르는 감정들과 기억들.


마음에 아른거리는 순간들을 담아낸 것 같은 글.


정해진 형식이 없는 산문집입니다.


때로는 시처럼, 일기나 편지처럼 페이지마다 잔잔하게 마음에 남아요.



익숙한 지역을 떠나 생경한 풍경을 마주하며


혼자 지냈던 시간을 알기에 공감되는 글이 많았어요.


어떤 글은 위로가 되기도 하고, 잊고 지냈던 기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사람 사는 곳이야 어디든 비슷해서 어찌 적응해서 살아가면서도


예전의 일상이 그립고. 


정들면 고향이라고 새로운 장소에서 쌓이는 소소한 일상이 소중하기도 합니다. 


각자의 꽃말이라는 제목처럼 나의 꽃말은 무엇일까, 어떤 꽃말을 피우게 될까.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생각하다가


오늘의 일상과 내 마음은 어떤가 또 들여다보게 됩니다.



책 속의 사진과 비슷한 풍경을 만나면 


같이 보고 싶고, 이야기하고 싶고.


오래 알고 지낸 지인처럼 작가님의 근황과 안부가 궁금할 것 같아요.


새로운 문장들로 꼭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에세이를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