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개의 파트로 정리되어 있는데요. 간토, 주부, 간사이&시코쿠로 되어있어요.
간토는 동일본 도쿄 주변 지역을 말하고 주부는 같은 동일본에서 도쿄 왼쪽 지역들을 말해요. 일본 혼슈 중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간사이와 시코쿠는 서일본쪽인데 우리에게 익숙한 오사카, 교토, 나라가 간사이 지방이고 시코쿠는 요즘 많이들 찾으시는 마쓰야마, 고치, 다카마쓰가 있는 곳이에요.
이 책에 없는 지방은 홋카이도, 후쿠시마가 있는 도호쿠 지방, 후쿠오카가 있는 규슈지방이에요. 도호쿠는 위험하니 제외했을지몰라도 다른 지방들은 워낙 위아래로 멀리 떨어져있어 저자가 찾아보기 힘들었나봐요.
그래도 책에 나와있는 30개의 소도시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책에 나와있는 사진들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사진 정말 잘 찍으시더라고요.
저자인 칸코쿠마 님이 본인이 직접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들이라 뭔가 대리 여행하는 기분이었고 인스타 갬성 가득한 사진들이라 눈호강했어요.


각 여행지마다 QR코드와 맵 코드가 들어있어 여행 계획짤때도 실제 여행할때도 많이 도움될 것 같아요.
그리고 저자가 직접 여행하며 경험한 이야기들도 들어있어 여행 가이드북과 여행 에세이가 합쳐진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나가노현이 가장 끌리더라고요. 너의 이름은 애니를 재밌게 봐서도 그렇지만 호수가 너무 예뻤어요. 에도시대 건축물도 보존되어 있다고 해서 스와시의 타테이시 공원과 도미시의 운노주쿠가 특히 가보고 싶었어요.


이 장소 위주로 대략적인 여행 계획과 경비도 짜놨습니다. 다녀온 분들의 여행 후기를 보니 사람이 별로 없었다고 해서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모님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부모님과 한적한 일본 소도시에서 자연을 느끼며 조용히 힐링 여행을 다녀오고 싶게 만든 책이에요.


남들에게 많이 알려진 복잡한 관광지가 아닌 일븐의 시골 풍경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조용한 여행지를 찾고 계신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을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