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은 왜 항상 먹잇감이 되는가그럼 누가 나 대신 이익을 보는가신뢰를 잃은 코스닥 시장, 기업들의 시가 총액은 부풀려지고외국인들은 한국 주식을 매일같이 매도합니다.남게 되는 건 개인 투자자들과 장을 주도하는 세력들뿐입니다.대기업은 투자자금을 얻고, 거래소는 수수료 수익을 얻습니다.결국 피해는 개인 투자자가 떠안게 되는 것입니다.작가는 이것을 ‘구조적 약탈’이라고 말합니다.잘못된 구조와 사라진 신뢰의 대한민국 주식 시장.왜곡된 한국 증시를 날카롭게 고발한 장편소설 <세력자들>입니다.뉴욕 MBA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독립리서치인 RM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애널리스트 최도진.그는 한국 주식시장의 구조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혁하기 위해 노력합니다.쪼개기 상장, IPO 첫날 기준가격 결정 방법으로 인한 따상/따따블, 기술특례 상장 남발 등 한국의 독특한 제도때문에 지수가 제대로 방영되지 않다는 사실을 지적합니다.그리고 이 제도들을 악용하여 합법과 불법 사이를 오가며 이익을 취하는 이들이 있습니다.그들은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구조를 ’설계‘합니다.시장이 기업의 가치를 따라가는 것이 아닌, 제도와 정치를 따라가고, 세력싸움에 이용되었습니다.그 피해는 오로지 개인 투자자들이 떠안게 되었죠.이 설계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구조를 만들기 위해 도진은 조용히, 하지만 날카롭게 움직입니다.사실 주식에 대해 잘 모르는 저는 조금의 두려움이 있었어요.많은 개념들과 주식시장에서 그것들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잘 몰랐습니다.하지만 실제 애널리스트인 작가답게 왜곡된 한국 주식시장에 대해 사실적으로 그려냄과 동시에 이해하기 쉽게 풀어 내었어요.제도적 허점을 이용해 이익을 취하는 사람들과 올바른 구조 구축을 위해 소리내는 이들의 심리 싸움은 금융 스릴러가 무엇인지 보여주었습니다.우리는 무엇을 믿고, 무엇을 따라 선택을 하고 있을까요?그것이 정말 올바른 정보와 사실일까요?이 작품은 “정말 이 시장은 가치로 움직이는가?”라는 문장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우리 자본시장의 기능 회복을 위해 필요한 것은 작은 의심과 개혁을 향한 작은 의지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