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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할머니는 도둑 ㅣ 데이비드 윌리엄스 시리즈
데이비드 윌리엄스 지음, 토니 로스 그림, 박정화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3년 8월
평점 :
얼마나 재미있는 책이길래.. 아니 나오자마자 베스트셀러라니?
1년전 모험가이자 대도였던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공허함을 느끼고 있던 벤.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자신의 꿈인 배관공이 되기위해 집중하며 살고 있었는데요.
어느날 도저히 벤의 할머니가 아니고서는 훔칠 수 없는 물건들이 도난당했다는 뉴스가 나옵니다. 게다가 할머니가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표식까지 남겨두고요!!!
전편부터 벤과 할머니를 도둑으로 의심하고 있던 파커 할아버지는 벤이 그 범인일거라고 확신하고 벤을 쫒아다니는데, 벤은 절대 그 범인이 아니라며 진짜 범인을 찾기위해 고군분투 합니다.
처음엔 할머니가 환생이라도 한거 아니야? 하며판타지까지 가버렸었는데, 진짜 범인은 환생보다 더 충격적이네요!
이 책은 벤이라는 아이와 노인들이 주인공이에요. 노인이 주인공이라니~! 제목도 돌아온, '할머니'는 도둑 이라니~!
❝자, 우리 어디로 갈까?❞
❝어디든 '할머니의 꿈'이 이끄는 곳으로요!❞
<본문 내용 중>
책을 다 읽고나서 짜릿하고 재미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노인들도 스릴을 즐기고, 모험을 좋아하고, 꿈이 있는, 같은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라는 걸 내가 잊고 살았나 아니면 그렇지 않을거라 생각했나 싶어져요.
그래서 책에서도 어르신이라는 정중한 표현보다 노인이라는 다소 객관적인 단어로 번역을 한것 같아요.
사람이다.
단지 나이가 많을 뿐!
❝내인생은 태어날때부터 '계획'되어 있었지요. 우리 각자의 삶도 그럴 수 있어요. 잠시라도 틀에 박힌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었답니다! 가끔 '미친짓'을 해보세요.❞ <본문 내용 중>
저도 두 아이의 부모로서 아이의 인생을 계획하고 있는데, 아이가 커갈 수록 계획은 아이가 하도록 해야겠구나, 아이가 ❛미친짓❜을 하려고 할땐 아이를 한번 더 돌아봐야겠다는 다짐도 해 보구요.
근데 그 미친짓을 같이 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벤과 할머니처럼~!
현실과는 좀 거리 먼 얘기려나요ㅋㅋㅋ
전작 할머니는 도둑을 읽지 않아도 충분히 흠뻑 빠질 만한 스토리지만 1권에는 얼마나 더 흥미진진한 모험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지네요.
재미있는 소설을 찾는 초등학교 고학년들 꼭 읽으세요! 시간이 순삭되는 기적을 보게 될지도 몰라요
저는 미니를 위해 데이비드 윌리엄스 작가 소설 몇권 더 서치 해 두어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