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대결
신채연 지음, 조승연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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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이 흔한 탓에 반에 한명씩 같은 이름 학우가 있을때가 있었다. 어떤 때 는 두명도.. 그럼 저까지 세명! 학창시절 저는 이름보다 성으로 불렸던 적이 더 많은것 같다.

그럴 경우엔 친한 친구가 되기도 하고, 은근히 경쟁 상대가 되기도 했는데, 특히 선생님이 비교를 하시면 친해지기가 좀 어려웠던 기억도 난다.

이 책에 주인공은 이지호라는 같은 이름을 가진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각각 남지호 여지호라고 불린다.

비교당하는 건 절대 싫은데
내가 지는건 죽어도 싫은 두아이

달리기도, 팔씨름도, 줄넘기도
심지어 성적까지 똑같아
전생에 쌍둥이라는 친구의 폭탄 발언에 세기의 대결이 시작된다.

그래서 시작된 5개의 대결에서
최종 승자는 누가 될까?

아니 이 엉뚱한 대결 종목은 어떻게 상상해낸걸까?
초등학생이 아니면 상상해내기 힘들것 같은 대결들에 빵빵 터지기도 하고, 스릴넘치는 대결에 심장이 쫄깃해지기도 하고, 한 번 읽기시작하면 단숨에 읽게되는 이야기의 힘이 느껴졌다.

꼭 이겨야하는 상황임에도 정정당당하게 대결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대견하기도 했다.

초등학교 1학년인 딸은 몇일을 애살있게 반복해서 읽더니 말하길
" 대결이 끝나서 아쉬워, 계속 대결 했으면 좋겠어."

2편이 기대되는 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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