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없이, 당신 자신이 되세요 - 민감한 영혼 ‘엠패스’를 위한 풍요와 건강, 사랑에 관한 안내서
아니타 무르자니 지음, 황근하 옮김 / 샨티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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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않으면 죽을 것처럼 자신을 사랑하라. 

왜냐하면 정말로 그러니까!"


이 말은 책 중간즘에도 한번 나오고 마지막 장에서 다시 나오는 저자의 슬로건이다.

나는 이 말을 진심으로 가슴 깊은 곳에도 새겼고, 온몸의 세포들 하나 하나에 새겨넣었다.

자신을 진실로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내가 원래 사랑이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 책은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라고 끊임없이 호소하고있다.

그야말로 "호소"가 어울릴 정도로,

스스로도 엠패스인 저자가 초민감성자 엠패스들에게 강력히 호소했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몸을 사랑하는게 아닌, 보이지 않은 부분,

빙산을 예를 들어, 머리만 나와있는 보이는 부분 20%가 아니라, 그 아래 보이지 않는 부분 80%를 사랑하라고,

그것은 바로 자신의 모든 것을 허용하는 것.

그것이 아주 끔찍한 부정적인 생각일지라도 말이다.

그 부정적인 생각조차 그냥 허용하게 되면, 물 흐르듯이 사라질 것이기때문에.

초민감성자 엠패스.

엠패스들은 너무 민감해서 타인의 기분이 자기 것인 것처럼 느낄 정도이다.

그야말로 타인의 감정이 자기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공감능력자라고도 할 수 있지만, 이것은 사실 엄청난 고통이다.

그것은 축복일 수 있고, 저주일 수도 있는 것이다.

나는 나의 이런 성향이 어릴적 가정 폭력트라우마때문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원래 이렇게 타고 난 것이었고,

그런 성향을 가지고 가정폭력을 겪었기때문에,

그것에 대해 그렇게 고통스럽게 반응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다.

나는 내 십대 시절을 점령했던 나의 강렬했던 꿈을 19세때 스스로 살해했다.

그 사건은 지금도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이 책을 읽고 그 사건을 떠올려보니 알것 같다.

그 사건은 아주 단순한 일이었다.

전혀 복잡하지 않고 미스테리도 아니다.

그건 단지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였다.

아니, 나는 나를 사랑하는 법을 몰랐던 것이다.

이책을 읽으며 불현듯 느꼈는데,

그때 어쩌면 나는 나를 사랑해서는 안되는 줄 알았던 것일지도 모른다.

나를 사랑하는 것.

그것은 나의 모든 것을 허용하는 것.

이것은 최근 몇년 사이에 알게 되었는데,

오랫동안 깊은 고통속에 허우적거리다가 그것이 절정에 이르렀을때 느끼게 된 마음의 소리였다.

근데 그 마음의 소리를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 받는 느낌이었다.

나를 사랑하는 것, 나의 모든 것을 허용하는 것.

부정적인 생각을 해도 되는 것,

힘들어도 되는 것,

쿨한 척 하지 않아도 되는 것,

괜찮지 않을때는 안괜찮다고 말할 줄 아는 것.

다른 누구도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나만 내가 사랑스럽다는 것을 알면 되는 것.

나의 초민감성을 자랑스럽게 여겨도 되는 것.

이 책의 저자 아니타는, 암으로 인한 임사체험을 통해 두려움 없이, 오직 사랑만으로 있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그 어떤 경계도 없는, 상처 없는, 순수한 그 상태에서, 그녀는 사랑으로 돌아갔고,

다시 3차원 현실로 돌아와, 그때 배운 것을 그대로 삶에 적용했다.

그러더니 온몸에 퍼졌던 암세포들 한달만에 기적같이 사라졌다.

암세포가 세포들 간에 소통이 불통이 되어서 생기는 것이라면,

그녀는 사랑으로 돌아와, 세포들 간의 소통을 제대로 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오직 사랑과 감사의 소통으로 말이다. 두려움 없이 말이다.

그리고 그녀가 임사체험을 하기 전에 세상을 향해 가졌던 필터들이 모두 사라졌다.

물론 그 필터(저자의 표현)들은 갑자기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고,

삶 속의 여러가지 영감을 통해 천천히 사라졌다.

저자는 그 영감은 사실은 내면의 목소라라고 말하고 있다.

몇년 전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극심한 어지럼증이 발병했었는데, 어느 순간 들려오는 마음의 소리를 통해 기적같이 치유한 적이 있다.

그때 나는 신을 느꼈고(당시에 무신론자였음에도), 보이지 않는 모든 것에 감사한 마음으로 온몸이 전율했다.

저자는 그런 것이 사실은 내면의 신성의 목소리, 나의 상위자아의 목소리라고 말하고 있다.

엠패스들은 이런 목소리를 많이 듣고 살지만, 늘 억누르고 산다고 했다.

내 인생을 돌아보면 정말 그랬다. 그것이 신성의 목소리인 줄도 모른채 말이다.

이제 나는 그것이 내면의 신성의 목소리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억누르는 것은 거의 습관적이라서 바뀌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

이 책을 읽고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

저자는 자기만의 고요한 시간을 더 많이 가질수록 내면의 소리를 더 많이 듣게 된다고 했다.

돌이켜 보니 재작년즘, 세상을 치유한다고 한창 명상을 열심할때 내면의 소리를 정말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이렇게 그동안 내가 내면아이 치유작업을 혼자서 하면서 경험했던 것을 확인받고,

그리고 잘하고 있었다는 "피드백"을 받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이제 남은 것은 오직 자신을 사랑하는 것,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

오직 그것뿐이라고 시종일관 말해주고 있다. 잊어버리지 않게 말이다!

정말이지 내가 너무나도 듣고 싶은 말이었다.

나는 지금도 옛날의 나와 새로운 나(원래 나)와 매일 충돌하고 있다.

옛날의 필터를 가지고 나를 짓누르는 나와,

필터가 사라진 나의 모든 것을 허용하는 새로운 나, 아니 원래의 나.

저자는 엠패스들은 에고가 거의 없는 상태라고 했다.

나는 지금까지 내가 에고가 엄청 강한줄 알았다.

그런데 바로 에고가 없기때문에 그렇게 살았던 것을 알게 되었다.

엠패스가 아닌 사람이 에고를 키우게 되면 그야말로 에고이스트, 나르시시스트가 되겠지만,

엠패스는 공감력이 너무 뛰어나기때문에, 절대 나르시시스트가 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니까 마음껏 에고를 키우라고 했다.

정말 눈물나도록 내게 필요한 조언이다.

그 어디서 이런 말을 들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이와 같이 현실적 조언이 가득 담겨 있다.

저자가 실제로 생각해내었던 구체적인 방법들도 아낌없이 나눠주고 있다.

특히 챕터마다 말로 하는 명상이 삽입되있다.

말로 했을때 그 말의 진동으로 세포들에게 더 각인이 잘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최근에 명상을 시작할때 스스로 만든 만트라를 읊조리곤 했다.

그런데 이 책에는 저자가 만든 다양한 만트라가 수록되 있어, 정말 내가 명상할때 실질적인 도움을 될 것 같다.

이뿐만 아니라 책에는 엠패스들에 대한 엠패스인 저자의 사랑의 선물이 가득 담겨 있다.

이 책을 가만히 만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책의 제목을 읽는 것 만으로도(나는 원제 "민감함은 새로운 강함이다 SENSITIVE is the NEW STRONG"가 더 마음에 든다)

나의 든든한 후원자가 생긴 기분이다.

내가 나를 온전히 사랑할 수 있을때, 나는 우주의 흐름을 타고 내가 원하는 현실을 창조하게 되는 것이다.

사이비 시크릿처럼 원하는 현실을 상상하거나,

긍정적인 생각만 주구장창 한다고 원하는 현실이 창조되는 것이 아닌,

오직 단 하나의 방법, 자신을 사랑 하는 것, 그것은 자신을 온전히 허용하는 것!

오직 그것만이 내가 원하는 현실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끊임없이 말해주고 있다.

아주 단호하게 "호소"했다. 절대 잊지 말라고!

정말로, 절대 잊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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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슈나 2023-04-22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샨티님의 글을 읽고 몸에 전율이 너무 강하게 와서 놀랬습니다

크리슈나 2023-04-22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기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