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파리지엔
질 마르텡-쇼피에 지음, 김희경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마지막 장을 읽고 나니 다시 한번 보아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처음은 너무 쉽게 생각하고 읽어서 그런지 좀 처럼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내가 그저 글을 처음 배우는 학생처럼 느껴져서 첫 단원만 3번을 읽고
그 다음으로는 마음을 비우기 그저 읽어지는대로 읽다보니 차츰 이야기속
주인공이 되어 있었다.



나역시 아네스가 되어 이런 사랑을 꿈꾸어 본적이 있었다. 아마도 여자라면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파리를 여행온 유명한 가수를 여행가이드인 아네
스가 만나 사랑하게 되는 과정속에 그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와 버물려져 
이야기는 시작된다.
영화로 만들어져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마지막 장을 넘기고나서 들었다.
결코 쉽게 빠지지 않아서 좋았다. 읽는 내내는 쉽고 빠르게 내가 그 동안
보아왔던 그런 뻔한 사랑방식이면 훨씬 좋을 것 같고 글을 보는 재미도 좋을
것이라 생각하면 읽었는데 천천히 보다보니 역시 이 책이 재미있다는 생각
든다. 그들이 만나는 과정과 그 끝을 보여주기위해 여러사람의 이야기가 
만나야 하는 전개가 다소 화도 나지만 나름 좋았다.
연애소설이 추리소설처럼 느껴지고 나름 읽으면서 상상도 되고 작가가 의도
하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 생각도 되었다.
우리가 알고고 있는 관광명소하면 에펠탑 독립문인데 그런 명소는 전혀 등장
하지 않지만 한번쯤 파리에 가고 싶다하는 생각이 들게 아네스의 입과 눈이
되어 점점 따라가게 만들어져 있다.
아마도 작가가 우리에게 기대했던 것이 바로 이런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마저
든다.
마지막도 그런 것 같다. 좀 더 쉽고 빠르게 갔다면 이 책은 결코 다시보고 싶지
않을수도 있다 하지만 작가는 보는 이로 하여금 다시 한번 보고 싶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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