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 서평단 알림
폐허
스콧 스미스 지음, 남문희 옮김 / 비채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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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는 내내 아이들이 옆에서 책이 재미없는지 재미있는 지

묻는데, 재미있다고 하니까 느낌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다소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하기에는 잔인한 부분이 많아서 좀 더

크면 읽어 보라고 했습니다.

책을 보면서 아마도 2탄이 나온다면 어떨까라른 생각이 가장 먼저

들더군요. 영화로도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고 읽어서 그런지 나름의

장면이 떠올라 책 읽는 재미가 더 좋았습니다.

아쉽다면 좀 마야인들은 언제부터 덩쿨식물의 존재를 알았는 지

왜 방어만 하는지 일종의 상납처럼 관광객를 그곳으로 가게 하는 것인지

그것이 아쉽고 차즘 식물에게 적응해 가는 사람들의 심리가 나에게 전달

되어 나중에는 좀 힘들었습니다. 나 자신이 결말을 생각하면 읽어서 그런지

페이지 한장 넘기기가 마지막은 힘들었습니다.

스테이시의 선택은 현명한 것인가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제프의 죽음과 에이미의 죽음은 제 생각과 다른 반전이였습니다.

가장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사람이 없다는 것이 못내 아쉬운 것은 아마도

해피엔딩을 바라는 제 마음일것입니다.

그리스인들이라도 덩쿨의 존재를 뿌리까지 알아서 캐어 내어 주길바란다.

더위는 폐허를 읽는 순간 날아가 버리다 못한 숨어버린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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