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바가지 작은거인 16
홍종의 지음, 이현주 그림 / 국민서관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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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내내 마음이 아팠습니다.

마지막 부분을 보면서는 가슴이 앓이다는 표현이 맞는 지

모르겠지만 왠지모르게 답답한 느낌이었습니다.

어떤 과정으로 필리핀 엄마와 결혼을 하였는 지 정확히

알 수 없어서 아쉬었고, 아빠는 왜 집을 나가야만 했는 지

약간의 짐작으로 아이들이 알 수 있을 까? 하는 생각이 들구요.

그런 과정이 있었다 해도 아빠의 무책임을 할아버지의 노력으로

채워 지지 않는다는 점이 책을 읽고 난 후에도 떠나지 않았습니다.

할어버지는살아 생전에 자신의 자식들에게 망이와 망이의 엄마의

존재를 좀 더 명확히 해 주고 돌아가셨다면 망이가 이런 혼란을

덜 겪지않았을 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부디 필리핀에 가서는 또 다른 이방인이 되지 않기를 바래 봅니다.

엄연히 한국사람인데, 단일 민족이라는 것을 내세워 아이들 생각을

바꾸어 주지 못한 것은 바로 우리라는 생각을 잊지 말라야 한다.

 

작은 아이의 생각을 옮겨 봅니다.

 

만약 내가 최망이의 친구였다면?

상범이 처럼 싸우지 않고 잘 지냈을 것 같다.

 

작은 고모는?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라서 무시 하는 것 같다.

 

할아버지는?

가끔씩 화내시는 것만 빼면 좋은 분이다.

 

혹시, 주변이나 같은 반 친구 중에 망이와 같은 아이가 있다면?

친구로 잘 대해 줄 것이다.

 

원래 부터 그런것인지 물었더니 이 책을 보고 난 후에 생각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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