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이야기 속 위대한 생각 - 르네상스부터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 시대까지
이수철 지음 / 미디어숲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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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우리는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지식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책도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 그 많은 책을 다 읽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그 책은 얼마나 오래 사람들에게 기억될까.

학생으로서 가장 좋은 점은 도서관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틈만 나면 도서관으로 향하는데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베스트셀러나 언론사 추천도서가 있고, 그 책이 그 자리를 지키는 건 한 달도 채 못 될 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조금은 슬퍼진다. 우리는 책마저 빨리빨리 갈아치우는 것이 아닌가하고 말이다. 정보 위주의 책이 많아 그런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도 사실은 소소한 정보를 많이 담고 있는 책이다. 1일 1권을 독파하는 저자의 넓은 식견을 담은 책이라고나 할까. 개인적으로는 책을 읽을 때 한가지 주제를 깊이 파고드는 걸 좋아하는 편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가끔은 이런 소소한 정보를 알아두는 것도 삶을 살아갈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교사라고 하는데 학교에서 선생님으로서 학생들을 교육하고 일을 하면서도 매일 1일 1독을 한다니 참 신기했다. 이런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다양한 주제를 제시하며 생각하게 해준다면 자라나는 학생들의 생각의 폭도 좀 더 넓어지지 않을까.

책의 내용은 4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미래사회에 다가오는 주제에 대해 알아보고, 외국의 사례를 통해 다양성, 혁신, 교육, 인간에 대해 이야기하고, 일상의 소소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그에 대해 생각해보고, 인공지능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이야기한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는 거의 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내용이 많아 다독가인 작가의 성향이 많이 반영되어 있다고 느껴졌다.

나름 소소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흥미로웠지만 책을 읽으며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책은 한 권인데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 책의 주제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한 가지 한 가지에 대해 너무 수박 겉햝기 식으로 슥 지나가버려서 입맛만 다시는 느낌도 조금 들었다. 교사라는 장점을 살려 학생들에게 이야기 해주듯 책을 구성해나갔어도 좋았을텐데 정보가 소소하게 나열되어 있는 느낌을 많이 받아 아쉽기도 했다. 그렇지만 다양한 주제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고 싶다면 한번 읽어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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