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아를 발견하려고 발버둥치는 시기를 보내는 중이다. 여러가지 성격 검사를 했던 기억이 난다. 예를 들면 애니어그램이나 MBTI 등등.. 그런데 하고 나면 항상 기억이 나지 않는다. 무슨 기질이나 날개, 외향 내향 이런 단어들을 들은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MBTI를 다시 해봐야하나 고민하던 차에 읽게 된 책. 5분이면 나의 성격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좀 미심쩍었지만 '한국성격검사연구소'라는 곳에서 개발한 '한국형 심리검사'라고 하기에 한번 믿어보기로 했다.
우선 놀란 건 정말 5분 안에 나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 자신을 표현하고 가까운 곳에 o표를 하고 그 결과를 합산한다. 나의 경우는 '외향국화' 형이다.
외향국화 기질은 다양한 외부 사람들과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 - p.47
열정적인, 언어적인, 창의적인, 성장하는, 표현적인
특성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 열려 있으며, 낙천적이고 개방적인 기질의 사람이다.
새로운 것을 실행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면 쉽게 시작한다.
기존의 것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도 새로운 것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
다른 사람과 어울리기 좋아하고 새로운 관계를 잘 개발한다.
어떤 사람을 만나도 그들 속에 있는 긍정적인 잠재력을 격려하고 칭찬할 줄 아는 매력이 있다. - p.48
앞에 서술한 예처럼 책에서는 각 기질의 특성을 시작으로 각 기질이 선호하는 일의 특성, 선호하는 직업, 리더십 스타일, 조언이 각 순서대로 나온다. 나의 경우에는 좀 이상적이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을 좋아하고 이것저것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이들의 장점을 발견하고 칭찬을 잘 하는 등의 특성이 있다고 한다. 실제의 나와 비슷한가 비교해보면 나는 낙천적이고 열린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이나 상황을 바라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흥미가 생기는 일이 있다면 다른 사람들에 비해 별로 주저하지 않고 도전하는 편이고 하고 싶은 일이 많아 많은 것을 하는편이기도 하다. 가끔은 이런 점이 독이 되기는 하지만..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만나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같이 어울리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다른 이들이 잘 하지 못하는 오글거리는 그런 칭찬도 스스럼없이 웃으며 하는 편이기도 하다. 조금은 다른 점도 있지만 해당되는 부분도 깨나 있는 듯 했다.
각 기질별로 해당되는 특성을 설명한 후에는 각자에게 해당되는 부족한 점에 대해서 보완할 점을 제시해준다. 그리고 각 사람의 기질을 파악해서 각 기질마다 어떻게 관계를 맺고 유지해갈 수 있는지도 각각의 기질마다 이야기해주어서 적용하기 좋게 해두었다.
사실 각 사람마다 너무나도 다르기에 8가지로 딱 나눠진다고 말할 순 없다. 그렇지만 누군가 자신을 발견해가는 여정을 걸어가고 있는 중이라면 책에 나온 순서를 따라 한번 검사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한다. 무엇보다 '한국형 심리검사'라고 하니까 좀 더 믿고 도전해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