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통독 - 예수 그리스도를 초첨으로 읽는 90일 성경 1독 비전 통독
조상연 지음 / 두란노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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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시작된 나의 통독 도전!! 

작년에는 영어공부를 해보겠다는 명목 하에 NIV를 통독하기 시작했고 꽤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올해까지 이어진 통독은 시편, 잠언까지 흘러갔지만 이전의 내용이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그 유명한 어성경이라고 하는 책도 샀지만 열 장도 펼치지 못하 깨끗한 새책 상태로 둔 채로 올해도 이렇게 흘러가려나 싶었는데..

그러던 중 발견한 두란노 비전통독 앱!! 이거다 싶어서 개역개정판을 사서 지하철에서나 심심할 때 틈틈히 넘기며 읽었고 레위기를 향해 가고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이번에도 끝까지 가기 힘들 거라고 생각하셨나 보다. 비전통독 책도 보내주셨다.

책을 받고 나서 한참을 웃었다. 하나님이 올해는 꼭 통독 한번 해보라고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구나 싶어서.


이 책에서 강조하는 바는 초점을 예수 그리스도에 두고 성경을 읽으라는 것이다.

구약은 오실 그리스도, 신약은 오신 그리스도에 대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최근 본 영화 <예수는 역사다>에서도 저널리스트였던 리 스트로벨(현재는 목사)은 아내를 '예수'에게 빼앗겼다고 생각하고 기독교와 성경이 거짓되었다는 것을 밝혀내려고 고군분투하다가 결국 크리스천이 되는 내용이 나온다.


그렇다, 성경은 사실이다.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제로 약 16,00년에 걸쳐 40명의 기자에 의해 일관성 있게 쓰여진 책이다.

그렇기에 성경을 읽으면 믿음이 생기고, 믿음으로 말미암아 순종할 수 있다.(롬 1:5) 

또한, 성경을 읽을수록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 같지만, 콩나물이 자라듯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믿음이 조금씩 자라날 것이다.

(16~18p)



책에서는 시대별로 보는 성경의 구조를 말해준다. 이런 흐름을 따라가면서 성경을 읽으면 될 것이다.



매 주가 시작되기 전에 그 주에서 다룰 성경 말씀을 흐름을 따라, 핵심 단어로 요약하고 내용을 설명해준다.

1주차에는 창세기, 출애굽기, 2주차에는 레위기, 민수기,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


성경통독을 시작하면서 항상 우리가 시험에 들기 시작하는 부분, 제사장의 옷을 설명하는 부분.

흉패, 에봇, 겉옷, 옷은 왜이리도 많은지.. 그런데 제사장의 옷에도 많은 의미가 숨어 있었음을 배우고 읽으니 더욱 집중해서 읽게 되었다.


목사님께서 설교를 하면서 종종 지도를 보여주신다. 우리나라가 아니라 먼 나라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지도를 보면서 성경 속 인물들이 지나갔던 경로를 보면서 숨어있는 의미를 알 수 있었는데, 비전통독 책에서도 곳곳에 나오는 지도를 참고해서 성경의 내용 안으로 좀 더 깊숙이 들어갈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출애굽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왜 가까운 길을 두고 가나안까지 돌아간 걸까?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게 되었다.


매일매일 읽어나가는 성경 말씀 부분에서 우리가 초점을 맞추고 읽어야 하는 포인트를 말해주기 때문에 성경을 통독하기 전에 먼저 읽어보는 것이 참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나의 경우에는 레위기까지 성경 통독을 하고 있던 중이라 후에 읽었는데도 매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것은 두란노 비전통독 어플!! 어딜 가든지 이동 시간이 유난히 긴 편이라서 스맛폰에 다운 받아서 틈틈히 이동 중에 읽고 있는데 이야기책을 읽는 듯 술술 잘 넘어가서 참 좋다. 다른 성경 어플과는 달리 성경책에 적혀 있는 각 사건의 제목도 앞에 나와 있어서 도움이 된다.

비전통독 책과 세트로 나온 어플이라서 책을 읽으면서 같이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사실 나는 성경을 읽으면서도 성경이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지 잘 알지 못했다. 그랬기에 레위기 부분을 읽으면 항상 시험에 들었다.

도대체 향기로운 화제, 번제 등 제사는 왜 이렇게 많은 거지, 출애굽기에서의 10가지 재앙은 도대체 왜 나타나는 거지?


그런데 초점을 예수님에 두고서 책의 도움을 받으면서 성경을 읽다 보니 흐름이 잡혔다.

출애굽기에서의 앞의 9가지 재앙은 우리가 지킬 수 없는 율법을 뜻했고, 마지막 유월절 어린양은 예수님을 뜻하는 것이었다.

레위기에서의 많은 제사들과 율법들을 주시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모든 것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계셨다.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의 은혜로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음을 알려주시기 위한 것이었다.


이와 같이 나의 많은 물음들에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해 이미 답하셨고, 또 계속 답해가실 것이다.

그 답을 찾기 위해서 나에게 요구되는 것은 매일 성경을 읽으며 하나님과 기도로 소통하는 일이다.

이번년도에는 꼭 하나님의 말씀을 완독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노력해보아야겠다.


모태신앙, 크리스천이에요 하면서도 성경이 친숙하기는 하지만 막상 깊숙이 들어가보지 못해 성경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분

겨자씨만한 믿음으로 시작해 말씀으로 무럭무럭 자라나고 싶은 이들

성경을 읽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너무 방대한 양이라서 시작하기가 무서워요 하시는 분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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