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걸림돌 극복하기 - 나는 왜 관계에 약할까?
이관직 지음 / 두란노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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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걸림돌 극복하기_ by 이관직


"예수님을 믿는데 대인관계는 왜 여전히 힘들까?"


- 걸림돌이 없다면 성장도 없다.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



요즘 세대는 '혼밥', '혼술'이라는 단어를 흔하게 사용하고, 관계의 어려움에 치이기 싫다며 혼자 살아가는 것을 선호한다. 그리고 3포 세대(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젊은이들)라는 말로 젊은 세대를 표현한다.


개인적으로 혼밥과 혼영을 즐기는 1人이었지만, 요즘 매일 점심을 혼자 도시락을 까먹으며 살아가다보니 점점 혼자 하는 것이 싫어졌다. 그래서 요즘에는 가능하다면 영화나 밥은 다른 이들과 함께 보고 먹으려고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도록 만드셨으니 공동체 안에서 함께 성화되어가야 한다고 배운 영향도 있었다.



공동체에 속해 있으면서 함께 교제를 하다 보면 깊이 서로를 알아가는 경우도 있지만, 겉절이같이 피상적인 관계 속에 있을 때도 있다.


언젠가 목사님께서 예시로 든 말씀 중에, 예배 중에 비신자를 초대해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 성도가 예배 후 다시는 교회에 나오지 않겠다고 말을 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바로 예배 시간에 교인들과 서로 인사를 하는데 각자 아는 사람에게만 인사를 하고 자신에게는 아무도 인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말씀을 듣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다. 교회 안에의 관계도 이러한 피상적인 수준에 그치고 만다는 사실이



이 책에서는 대인관계를 방해하는 걸림돌을 성격장애, 불안장애, 역기능 가정의 성인아이, 죄와 마귀, 4개의 범주로 나눠 각 걸림돌을 성경적, 신학적 관점+상담심리학적 관점에서 규명하고, 걸림돌을 극복하며 치유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책은 전체적으로 각 범주에 해당하는 성격장애를 성경이나 현실에서의 다양한 예시를 통해 설명하고 치유와 극복방안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1. 성격장애 

- 자기애성, 연극성, 경계성, 반사회성, 강박성, 편집성 성격장애

2. 불안장애 

- 공포증, 강박장애, 공황장애, 범불안장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3. 역기능 가정의 성인아이 

- 낮은 자존감과 부정적 자아상, 나쁜 대상관계와 취약한 자기, 불안한 애착,

  탈착과 정서적 단절, 대상항상성 결핍, 죄책감과 수치심

4. 죄와 마귀

5. 관계의 걸림돌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 

-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 + 치유와 극복방안



읽으면서 각각의 개념들을 예시를 통해 소개하고 치유와 극복방안까지 성경적인 관점에서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삶 속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소개해줘서 참 도움이 되었다.



하나하나 읽으면서 나에게도 조금씩 혹은 꽤 있는 모습들이 보였다.

어릴적에 잠시 따돌림을 당하거나 친구와의 갈등이나 배신을 경험하거나, 이런 저런 일들로 크고 작은 상처들이 남아 부정적인 면이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면서 치유되었고, 이 모든 일들을 통해 지금의 긍정적인 자아상을 이룰 수 있었기에 참 감사했다. 책에서도 치유와 극복방안에 대부분 하나님의 진정한 사랑을 경험하면서 사람들을 믿고 자신을 사랑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하나님께 나를 내려놓아야 하고, 내가 경험했던 아픔들을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로 사용하며, 죄에 대해 깨어있어야 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는 장을 통해 걸림돌에 대한 치유와 극복 방안을 제시한다.




목사님의 ​마지막 맺음말의 내용도 참 와닿는다.



대인관계에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임재를 인식하는 눈이 필요하다.

성경은 "네 손이 선을 베풀 힘이 있거든 마땅히 받을 자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말라"(잠 3:27)라고 권면한다.


현대인들은 자신의 유익을 추구하는 대인관계를 맺는다. 그러나 성경은 당신에게 이웃을 유익하게 하는 대인관계를 맺으라고 권면한다.


하나님은 당신이 관계를 통해 성장하길 원하신다. 서로 돕고 살기를 원하신다.


일차적으로 하나님과 당신의 관계가 회복되길 원하신다.


관계의 어려움이 때로는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며 사람에게 목숨 걸지 않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심리적으로 영적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하나님 안에서 관계를 통해 더욱 성장하고, 우선적으로 하나님과 더욱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삶을 살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성숙해서 세상 가운데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으로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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