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성령인가? - Why Holy Spirit Why 시리즈 3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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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성령일까? 이 책은 12개의 주제어를 담고 하나하나 풀어가고 있다.
01 권능                  바람처럼 불처럼 임하시다
02 보혜사               너희와 함께하리라 
03 거듭남               어떤 종교에도 없는 독특한 진리
04 유연함               뜻밖으로 인도하시는 성령
05 영 vs 육             성령을 따르는 삶
06 양자됨               하나님의 아들이라
07 거룩함               성령의 사람이 맺는 열매
08 새사람               성령으로 변화된 삶
09 완전무장            성령으로 세상에 맞서기
10 선물들               성령의 은사 사용법
11 뜨거움               성령을 소멸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12 생명행전            성령과 함께 가는 길

 
성령이라는 주제는 크리스천이라면 모두에게나 친숙하긴 하지만 어려운 것 같다...
우선 책의 내용을 간단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02 보혜사
예수님께서 3년 간의 공생애를 마치고 우리에게 보혜사, 성령을 약속하신다.
그리고 그 성령은 그냥 은혜이다.
신앙은 하나님이 전적으로 주도권을 쥐고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찾아오시고 부르셔서 성령을 주셔야 한다.
그리고 보혜사 성령님께서 오시면 우리는 예수님의 계명, 서로 사랑하라는 말을 따를 수 있다.
왜냐하면 그분이 오셔야 우리는 예수님을 알기 시작하고, 사랑하기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03 거듭남
바리새인인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찾아간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니고데모에게 한 가지를 말씀하신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요한복음 3:3

거듭나다 = 아노덴(헬라어) = 위로부터, 처음부터, 다시, 새로 = 위로부터 다시 태어난다 =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

성령님이 내 안에 오시는 것이 은혜 사건입니다. 이 은혜의 사건을 깨닫는 것이 믿음 사건입니다. 
그래서 구원은 은혜로 받습니다. 믿음의 팔을 벌려서 받습니다. 성령은 은혜로 받습니다.

니고데모는 거듭나서 나중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을 때, 아리마대 요셉과 함께 당당히 예수님의 시신을 요구합니다. 그는 그가 가진 돈, 권력, 지위보다 예수님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할 수 있었습니다.
그가 용감해질 수 있었던 이유는 성령님입니다.

04 유연함
성령을 따라 결정하라. 부드럽고도 강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BewhY의 노래 가사처럼, 예수님이 가라시면 가고 멈추라시면 멈추고 돌아가라시면 돌아가야 한다.
성령님께서는 뜻밖으로 인도하십니다. 지금은 알 수 없지만..

05 영 vs 육
하나님께 Plug in된 삶을 살아야 한다.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되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과 성령의 법으로 들어가야 한다.
어느날 이 구절을 묵상하는데 정말 놀라웠다.
우리는 생명과 성령의 법 아래에 있기 때문에 죄와 사망의 법으로부터 정죄함 받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미 승리하셨다.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라는 찬양이 있다. 난 더 이상 정죄함 없네, 난 주 보혈 아래 있네~
아멘!

그리고 이제는 육의 것을 따르는 삶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영이 내 안에 거하고 그를 따라 사는 삶을 살아야 한다.

06 양자됨
양자란 입양절차를 거쳐서 아들이 된 사람이다. 그리고 그 결정은 하나님의 일방적인 결정에 달렸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선택이고 그 결정에 의해 나의 신분이 변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죄인인 우리들을 그냥, 선택해서 자녀 삼아주셨다.

09 완전무장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평안이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방어용 무기
1. 진리이신 그리스도로 허리띠를 매야 한다.
2. 의의 호심경을 붙인다 -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3. 화평의 복음으로 신을 삼고 가는 곳마다 화평을 흘러보낸다.
4.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 불화살을 소멸해라. 믿음의 방패 없이 남의 말을 들으면 안 된다.
5. 구원의 투구 - 구원으로 머리를 지키자.

공격용 무기
1. 말씀의 검 - 성령 충만함을 입고 말씀에 나를 비춰 보아라.
2. 기도 - 구하자.

11 뜨거움
성령 충만하되 교만해지지 않고, 성령을 소멸하지 않는 위해서는
교회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서는

1. 모든 성도가 성령이 인격적인 분이라는 사실, 삼위일체 하나님의 한 분이라는 사실을 바르게 인식해야 한다.
성령님이 우리 안에 내주하시고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깊이 자각해야 한다.
2.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실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을 내어 드려야 한다.
3. 성령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기준, 곧 말씀 위에 서 있어야 한다.

12 생명행전
성령 안에서 참된 자유함을 누려야 한다.
그런데 그 자유함이 결박과 환난이다.

바울의 이야기가 나온다. 바울이 예루살렘에 가려고 할 때, 다른 동역자들은 하나같이 위험하니 가면 안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바울은 환난이 있다고 하여 뜻을 굽히지 않는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생각하고 복음을 전하러 간다.

예수님의 이야기도 나온다. 십자가에 못박히기 전, 예수님께서는 '이 잔을 꼭 마셔야 합니까?'라고 하나님께 물으신다.
하나님께서는 침묵하신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신다.

크리스천의 사명은 복음을 증언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일은 나의 생명보다 더 값진 것이다.

인생의 클라이막스는 성공이 아닌, 나보다 더 중요한 것을 발견하는 것이다.
내 목숨보다 가치 있는 것에 눈뜨는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삶보다 의미 있는 것은 없다.

마지막에 책의 제목에 대한 답이 나온다.

왜 성령입니까? 내 욕망을 이기고 내 탐욕을 이기고 나 자신을 이기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크리스천이 크리스천일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교회일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소망과 욕망 사이에서 우리가 소망을 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현실을 다시 한번 직시하게 해주는 책이다. 특히 예수님을 믿을 때, 오히려 나타나는 결박과 환난. 
살아가면서 그것을 매번 잊어버리면서 산다. 그리고 내 삶의 주인이 주님이시라는 걸 잊고 살아간다.
크리스천으로서의 사명도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기억해본다.

아생연후타생 (我生然後他生) - 내가 살아야 남도 살린다.
내가 먼저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셔야 비로소 누군가에게 생명을 전하며 살 수 있다.

오늘도 꾸물꾸물 살아나려는 내 자아를 죽이고 예수님이 내 안에 사시기를 말씀과 기도로 연습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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