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복이 될지라 - 창세기 3 김양재 목사의 큐티 노트
김양재 지음 / 두란노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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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더라도 큐티를 매우 강조하시는 목사님이신 것 같다.
요즘 매일 큐티를 하고 있어서 큐티용이 아닌 그냥 책으로 한번 읽어보았다.

이 책은 창세기 12장부터 시작된다.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네 고향과 친척,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 하시고, 보여줄 땅으로 가라고 하시는 그 부분.
그리고 아브라함은 순종한다.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내가 가고 싶은 땅'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는 땅'으로 가야 합니다.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조금은 안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다는 것은, 내 마음에 내가 아닌, 하나님이 주인되시는 것이라고 배웠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때에, 우리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채워가시는 것을 원하신다.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 히 11:8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이다.
우리는 제 힘으로는 주님이 부르심에 순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책을 읽다보면 우리들교회 각 챕터마다 성도들의 나눔이 많이 실려 있다.
보다 보니 이런 일도, 이런 사람도 있나 싶을 정도로 참 기가 막히고 아픈 사례가 많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것들을 나눌 수 있나 생각해보았더니
참 공동체이기 때문에 나눌 수 있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의도치 않게 내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상황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나누면서
참 많은 아픔을 주셨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 롬 12:15

한창 이 말씀을 묵상할 때였는데, 하나님께서 그들의 아픔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기도할 때 조금이나마 느끼게 해주셨다.

이 책에서 목사님께서는 평탄한 삶만을 살아와서 남의 아픔을 들었을 때, 어머, 나는 그런 문제가 없는데~
하는 것이 복이 아니라, 다른 이들의 아픔을 듣고 함께 아파하고 공감할 수 있는 그것이 바로 복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책 전반에서 말씀하시는 복은, 어떤 상황이든지 하나님을 찾게 하는 그 상황이 복된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세상에서 말하는 복은 부귀영화, 권력, 이런 것들이지만
그리스도인들의 복은, 견디기조차 힘든 고난이 오더라도 그것을 통해 하나님을 붙잡을 수 있다면, 그것이 복이다.

세상 속에서 가장 큰 우상은 대개 돈이기 때문에, 돈에 대한 경고도 많이 하신다.
헌금과 십일조에 대해 많은 주의와 경고를 하시는데 책을 읽으면서 올바른 재정관도 정립할 수 있어 좋았다.

가끔 나자신을 돌이켜봐도 내 마음 속에 탐심이 많이 없다는 교만이 내 속에 있다.
이정도는 뭐 괜찮겠지, 이런 안일한 마음이 있다.
이 틈을 타고 사탄이 물질적인 유혹을 해올 수도 있을 것이다.
나도 이 교만을 회개하고 다시 만물의 주인되신 주님 안에서, 겸손하게 낮아지면서
모든 것이 주님의 것입니다라는 고백을 하며 살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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