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RA 시절 박사님들과 함께 세미나로 읽은 책. 동남아시아는 지속적으로 발전하지만 한국에 제대로 된 동남아 역사를 다루는 책이 부족하다. 밀턴 오스본의 Mekong은 서양의 관점에서 메콩지역을 `발견`해온 역사를 짚어주는 메콩역사 입문서이다.책이 딱딱하지 않고 에세이처럼 작성되어 있어 모두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는 평이었다. 메콩환경을 놓고 대학원 논문을 썼고, 메콩에서 긴 시간을 생활했던 나에게는 개인적으로 보다 유익했던 책이다.
어... 이게 무슨 소설일까...? 도리스 레싱은 처음이다. 행복한 가정을 꿈꾸던 데이비드와 해리엇 사이에 다섯번째로 태어난 벤은 `비인간적`이다. 조금 기괴한 행동들을 묘사하고 있는데 이후 작품해설을 통해서 레싱이 어디에서 벤의 모습을 착안했는지를 듣고서 레싱의 상상력이 탁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벤을 포기하지 않는 해리엇의 모성애와 다른 가족을 위해 포기하려는 데이비드. 나에게 기형아가 태어난다면, 나는 어떻게 대응하게 될까. 조마조마한 해리엇의 감정선을 쫓아가느라 피곤했다.나로서는 그 의미나 인상 깊은 장면이 많이 남지 않는 작품이지만... 레싱의 다른 작품들을 더 읽어보고 그녀의 세계를 이해하려는 시도를 해보고 싶다.
회사에서 필요해서 구매해서 꾸준히 참고하고 있는 책. 이렇게 실용적이고 알기 쉽고 재미있는 책이 있을까. 특히 어린 아이와 함께 텃밭을 꾸미고나 하는 부모님, 선생님 등에게 아주 멋진 가이드를 제공하는 책이다. 다른 채소 혹은 화훼와 관련한 서적도 나왔으면 좋겠다. 책 내용부터 부록까지 하나하나 모두 알찬 책. 완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