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째 아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7
도리스 레싱 지음, 정덕애 옮김 / 민음사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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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게 무슨 소설일까...? 도리스 레싱은 처음이다. 행복한 가정을 꿈꾸던 데이비드와 해리엇 사이에 다섯번째로 태어난 벤은 `비인간적`이다. 조금 기괴한 행동들을 묘사하고 있는데 이후 작품해설을 통해서 레싱이 어디에서 벤의 모습을 착안했는지를 듣고서 레싱의 상상력이 탁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벤을 포기하지 않는 해리엇의 모성애와 다른 가족을 위해 포기하려는 데이비드. 나에게 기형아가 태어난다면, 나는 어떻게 대응하게 될까. 조마조마한 해리엇의 감정선을 쫓아가느라 피곤했다.

나로서는 그 의미나 인상 깊은 장면이 많이 남지 않는 작품이지만... 레싱의 다른 작품들을 더 읽어보고 그녀의 세계를 이해하려는 시도를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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