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빅데이터분석기사 필기 한권완성 - 2021년도 최신기출복원문제 최초 수록 / 빅데이터분석기사 국내 최다 문제(1,314문제) 수록 / 실전모의고사 총 8회분
최기선 외 지음 / 예문사 / 202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미 필기 시험을 합격하였고, 빅데이터 분석기사 문제 수준에 적잖이 실망하였기에 사실 수험서를 더 봐야할 필요는 없었다. 그럼에도 시험과 무관하게 이 분야에 관심이 지대하고 책마다 저자마다 미묘한 관점의 차이를 비교하다보면 난해한 부분을 보다 잘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에 서평단에 지원하였다.

전체적으로 볼 때 수험서로 상당히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현 시점에 빅데이터 분석기사 첫 시행 문제를 복원한 점과 경향을 반영한 점은 다른 수험서들이 갖추지 못한 차별점이라 할 수 있다.

파트7에 해당하는 2회 시험의 복원 능력에 감탄했다. 문제 유출이 금지되는 시험이기에 이를 복원하는 능력 수준도 수험서의 주요 평가 지표라 생각한다. 이미 치뤄본 기억을 되살려 봤을 때 2과목의 몇 문제를 제외하고는 실전 문제와 거의 유사했다. 말이 많았던 드롭아웃, 오류역전파와 같은 용어까지 그대로 복원되어 있다.

또 다른 장점으로 8회분에 해당하는 실전 모의고사를 들 수 있겠다. 시험이 치뤄지기전 많은 수험서 중에서 가장 혹평을 받았던 시x고시 출판사 수험서는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호평을 받았다. 문제의 양이 많아 실전 테스트에서 적중수가 높았기 때문이다. (양이 많으니 적중률까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빅데이터도 그러하듯 데이터 양치기는 어떤 훈련에 있어서도 진리이기에 8회분이나 되는 모의고사를 푼다면 상당 부분 실전에 대비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문제 또한 살펴보니 2회의 경향을 대부분 잘 반영하고 있었고 그 외 ADP 필기 시험에 자주 등장하는 문제들도 섞여있어 마음에 들었다.

그 외 이론 설명 부분 파트도 괜찮은 편인것 같다. 단 내용에 대한 깊이는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어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던 부분도 있지만 수험생의 입장에서 볼 때는 꽤 괜찮은 구성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아래 그림처럼 좌, 우측 여백에 OX QUIZ, 핵심요약, 빈칸채우기와 같은 각종 학습도구들이 포진해 있는데 이는 암기를 도와주는 효과는 물론 기억을 오래 지속시키는 측면에도 유용하다. 같은 주제를 다양한 관점과 기준으로 생각해 볼 여지를 주기 때문이며 ADP와 같은 시험에 실제 출제된 선택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적중룰을 높히는데도 도움이 된다 생각한다.

박스플롯

또한 위 그림에는 박스플롯을 담고 있는데 복수개의 정답으로 논란이 되었던 문제이기도 하다. 이렇게 기출로 다뤄진 부분에 대한 설명이 충실히 보강되어 있어 경향을 확실히 반영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박스플롯으로 분산이나 표준편차는 확실히 측정할 수 없으나 평균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간접적 혹은 활용하는 tool에 따라 추적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에 그런 부분에 대한 설명도 포함되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 외 파트1, 4와 같이 암기가 생명인 부분이 외우기 쉽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아래 그림과 같이 확률 분포의 경우 이렇게 깔끔하게 표로 정리하여 상호간의 비교를 편리하게 정리하면 따로 단권화할 필요가 없어 학습에 효율적이다.

확률분포

마찬가지로 파트4의 시각화 유형 비교도 잘 정리되어 있다. 기출로 등장했던 부분은 따로 마킹이 되어 있으니 더 유심히 볼 수도 있고, 반대로 아직 기출로 등장하지 않은 부분들을 다음 시험 문제로 예측해 볼 수도 있어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각화

장점을 살펴보았으니 이제 단점도 살펴보려 한다. 우선 이론파트에 난이도 있는 부분의 설명이 누락된 경우가 더러 보인다. 예를 들면 2회차 시험에는 표본의 평균검정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물론 이론 파트에서 일부 이 부분을 다루고는 있지만 간략한 개념 정도만 다루고 있다. 실제 데이터가 주어지거나 t-분포표가 주어진 후 계산하는 문제가 없는 것이다. 2회차 복원 문제에도 그 부분이 생략되어 있으며 실전 모의고사에도 관련 문제가 등장하지 않는다.

표본 평균검정, 두 표본의 평균차이 검정, 대응표본의 평균차이 검정과 같은 문제들은 계산 문제이기에 상황별 단어를 바꾸거나 수치만 바꿔도 여러번 출제할 수 있는 파트라는 생각이 든다. 회차가 흐를수록 수험생들의 실력도 향상될 것이기에 난이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클텐데 그 때 활용하기 좋은 파트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인 기우일지는 몰라도 2과목 통계 파트가 앞으로의 난이도를 조절하는 중요한 키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카페 후기를 봤을 때에도 수험생 대부분이 2과목이 어려웠다는 평이 많았기 때문이다.

물론 60점만 넘으면 되는 시험이기에 어려운 부분은 포기하는 것도 전략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런 이유에서라면 좌우측 여백에 전략에 대한 Tip으로 내용을 생략했다는 언급 정도는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연히 기출에 등장한 유형이기 때문이다.

또한 통계 파트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은 요약식으로 구성된 이론의 구성이 다소 어려울 수 있겠다는 우려도 든다. 이지패스의 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이런 구성을 띄고 있는데 그래도 본 수험서는 많은 양의 문제로 보완하고 있어 문제가 될 부분은 아닐듯 하다.

그 외 출간한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일부 오탈자나 내용상 오류도 보이긴 하지만 큰 문제는 없고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 같다. 오탈자가 업데이트 게시되니 이를 수시로 참고하고, 수험서가 2권이라면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하다.

끝으로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었다는 이유로 편파적으로 리뷰를 작성하지 않고자 매우 노력했음을 밝힌다. 철저히 수험생의 입장에서 합격을 목표로 분석했음을 알린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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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토치로 배우는 자연어 처리 - 딥러닝을 이용한 자연어 처리 애플리케이션 구축
델립 라오.브라이언 맥머핸 지음, 박해선 옮김 / 한빛미디어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자연어 처리 입문서로 신경망에서 시퀀스까지의 범위를 다루고 있으며, 각 예제는 Pytorch 1.8 버전으로 구현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동적 계산 그래프 기반의 Pytorch 특성은 정적 프레임워크 언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서비스, 제품 측면에 대한 사전 고민이 필요없기에 프로그래머의 의도를 구현하기 보다 친숙하고 편리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분야 막론하고 Pytorch가 점점 대세 프레임워크로 자리잡고 있지만 초기 등장 시기만해도 NLP 분야에 강세를 보여왔기에 책에서 다루는 주제를 구현하는 프레임워크로 Pytorch가 선택된 점이 마음에 들었다. 또, Pytorch를 다루는 책이 희소하다는 점도 이 책의 가치를 높혀준다.

아래 예제는 퍼셉트론으로 이진 분류를 수행하는 책에서 다루는 가장 간단한 예제인데 Pytorch를 사용한 적이 없는 독자도 이 예제를 본다면 Pytorch의 직관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Pytorch

책의 특징은 크게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성능 및 효율성 측면에서 퍼셉트론, 신경망, CNN, 임베딩 단계별로 개선점을 확인할 수 있다. 덕분에 각 단계에서 사용하는 모델이나 스킬들이 어떤 목적으로 활용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고 베이스라인 코드 감각을 익힐 수 있다.단계별개선

또 한가지 특징으로 시퀀스 모델링 파트를 중점적으로 다룬 점을 들 수 있다. 책의 6 ~ 8장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먼저 초급 과정에서는 RNN을 적용한다. 국적별로 성씨를 분류하는 모델을 만들며 RNN이 시계열에 적합한 모델임을 확인할 수 있음과 동시에 부분 단어 수준의 단기 기억만 가능하다는 한계점을 파악할 수 있다.

중급 과정에서는 LSTM을 적용하여 단기 기억 문제나 Gradient 소실, 증폭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다룬다. 특히 200p를 전후하여 게이팅(스위치) 개념을 소개하며 엘만 RNN의 문제를 개선하는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가 등장하는데 수식없이 글만으로 이렇게 LSTM의 핵심을 잘 설명하는 책은 드물거라 생각한다.

이렇듯 곳곳에 숨어있는 저자의 전달력, 그리고 밑바닥 예제가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특정 개념을 눈으로 확인하며 감을 잡을 수 있게 해주는 구성이 책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시퀀스 모델 훈련 시 고려할만한 아래와 같은 주요사항들을 정리하며 중급 과정을 마친다.

  • 게이트 활용 권장 : 수치 안정성, 단기 기억 문제 해결
  • GRU 권장 : LSTM 대비 자원 소모 측면에서 효율적이며 파라미터 수가 적다. (대부분 LSTM 모델을 대표적으로 설명하기에 이 대목에서 국뽕이 상승하고 뿌듯했다..!)
  • Adam Optimizer 권장
  • Gradient 이상치 클리핑 활용

고급 과정인 8장에서는 Sequence-to-Sequence 모델을 중점으로 학습하며 인코더-디코더 모델을 활용한 조건부 생성 작업도 다룬다.조건부생성

특히 특정 단어를 읽을 때 주변 단어, 절, 장, 주제 등에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의 어텐션 매커니즘에서 착안한 Attention 모델에 대해 알아본다. NMT Model과 함께 엔드 투 엔드 기계 번역 예제를 만들 수 있는데 책을 통떨어 가장 재미있는 예제였다고 생각한다.

부록에는 재미있는 주제가 하나 등장한다. 최근 카카오브레인에서 릴리즈한 pororo(뽀로로)의 간단한 개요와 활용 방법을 다룬다. 한글 자연어 처리 작업을 위한 30여 가지의 처리 작업을 선보이는 라이브러리로 책에서는 OCR인식, 이미지 캡셔닝, 번역, 요약, 감성분석, 추론, 토픽 분류 등 7가지 예제를 다뤄볼 수 있다. 관심이 많았지만 시간이 없어 미루고 있었는데 덕분에 pororo의 강력함을 맛볼 수 있었다.
pororo

전체적으로 정리해보자면 연구 보다는 구현 및 활용에 초점을 맞춘 책이라고 할 수 있기에 입문서라고 볼 수 있다. NLP에 관심 있거나, 막 입문 단계에 발을 디딘 분이라면 쉽고 빠르게 Sequence 모델의 구현과 실제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NLP에 익숙한 독자가 PyTorch의 특성을 빠르게 파악하고 구현 스킬을 올리고 싶다면 이 책에 제 격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NLP에 익숙한 분들은 Tensorflow 혹은 다른 프레임워크에도 익숙할 것이기에 빠르게 PyTorch의 패턴을 파악하기에 좋다.

예제와 이론 설명이 따로 노는 것이 아니고 밑바닥 데이터를 예제를 통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어 실전적인 구성이 좋았다.

박해선님의 번역이기에 읽기에 어색하거나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거의 없으며 책의 200p 하단 주석과 같이 재미있는 주석도 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핸즈온 머신러닝 서적을 참고하라고 언급되어 있는데 역자분이 워낙 많은 책을 번역하시다보니 이런 시너지도 가능해 진다는 것이 재미있고 신선하게 다가왔다.

반면 책에 다소 아쉬운 점도 꼽아보겠다. 사실 단점이라기 보다는 개인 취향인데 책 전반부에 Perceptron, 피드포워드신경망, CNN을 차례차례 도입해가며 성능을 향상 시키는 구성은 마음에 들었으나 이 과정을 하나의 예제로 진행했다면 보다 단계별로 개선되는 부분이 뚜렸하게 드러나 이해에 도움을 주지 않았을까 싶다.

또 어느책이든 마찬가지이지만 기술 서적의 난이도를 잘 알고 책을 구매하는 것은 중요한 부분이라고 본다. 난이도에 따라 대상 독자층이 보기에 충분히 훌륭한 책도 있는데 가끔 난이도 높은 책이 아니라는 이유로 또는 반대의 이유로 오평을 하는 독자들을 자주 봐왔기 때문이다.

그런점에서 나는 이 책 보다는 수준이 약간 높은 편이기에 아무래도 수식이나 연구 결과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부분이나 시퀀스 모델 이후의 부분에 집중하지 않는 것은 약간 아쉬운 부분이다.

저자의 전달력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데 그 전달력으로 어려운 어텐션 이후 GPT-2, 3와 같은 모델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면 더욱 만족스러웠을 것이다. 또 연습문제가 1장에만 등장하고 다른 장에는 등장하지 않는 점도 약간 실망한 부분이다.

하지만 이런 아쉬운 부분들은 개인적인 관점에 따른 부분이고 트레이드 오프를 피할 수 없는 부분이기에 대세에 지장을 주는 단점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으며, 특히 입문자에게는 정말 좋은 책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리뷰를 마친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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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속의 머신러닝 - 파이썬으로 구조적 데이터 다루기 제이펍의 인공지능 시리즈 (I♥A.I.) 31
매트 해리슨 지음, 박찬성 옮김 / 제이펍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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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러닝의 자주 활용하는 스킬 80%를 20%의 분량으로 요약한 듯한 느낌을 주는 일종의 머신러닝 사전이다. 마치 국어사전, 영한사전과 같이 필요한 스킬의 가장 중요한 핵심 개념과 활용법을 빠르게 찾아 적용해 볼 수 있으며 컴팩트한 사이즈라 휴대하기도 좋고 새롭게 알게된 주요 기법들을 메모하며 스스로의 실무 지식이나 캐글 등의 경진대회에 활용할 지식들을 단권화하기에도 좋다.

가로 세로 사이즈는 서점에서 볼 수 있는 책 중에서 가장 작은 A4사이즈의 절반도 안된다고 보면 되며 약 300P의 두께로 구성되어 있다. 컴팩트한 사이즈에 머신러닝의 주요 기법들이 거의 대부분 담겨 있는데 예를 들면 “3장. 분류 문제 둘러보기”만 봐도 왠만한 입문서 한 권의 내용이 압축되어 들어가 있다.

목차를 대충 살펴보면 다루는 범위가 얼마나 광범위 한지 알 수 있는데 머신러닝 과정의 개요, 베이스라인, 결측치, EDA, 전처리, 피처 엔지니어링, 평가, XAI, 차원 축소, 클러스터링, 파이프라인의 기법들이 다뤄지고 있으며 특히 활용하는 분류 및 회귀 모델의 알고리즘 대부분이 비교하기 쉽게 잘 정리되어 있다.개요

컴팩트한 사이즈에 거의 대부분의 내용을 제법 깊이있게 다루고 있다면 어떤 내용이 생략된 것인지 궁금할 수도 있는데 수학, 연구 수준의 지식은 아주 중요한 것을 제외하고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더불어 군더더기로 붙는 중요하지 않는 소스코드들은 제거되어 있다. 실무에 초점을 맞춘 구성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구성상의 특징이 개인적으로는 매우 마음에 들었다. 책을 좋아하는 독자로써 두꺼운 책을 읽으면 읽는 당시에는 잘 이해하고 있을지라도 계속 기억하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실무를 하며 어차피 책을 들춰보거나, 논문을 찾아본다던가, 수학과 같은 기초가 부족하면 교과서 등을 다시 들춰봐야 한다. 즉, 머리속에 기억하고 있어야 할 가장 핵심만 담고 있어 빠르게 검색하고 활용하기에 좋다.

찾다보면 삼천포에 빠져 너무 깊이 들어가는 경우가 생기는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탐색인지 개인적인 공부인지 분간하기 어려워진다. 이럴 때 이 책을 이용하면 빠르게 베이스라인을 구성할 수 있을 뿐더러 실무에서의 경험을 잘 메모해 놓는다면 기억이 잘 안날때 들춰보면 빨리 찾아 적용해 볼 수 있어서 유익하다. 두달 여에 걸쳐 실무에 적용해보며 내린 결론이다.

폭 넓은 범위를 다루면서도 핵심 부분이나 혼동되는 부분이 잘 정리되어 있다는 점도 책의 장점 중 하나이다. Python의 유연성은 대부분 큰 장점이지만 때로는 같은 결과를 향한 방법이 다양하게 존재할 수 있어 다른이의 코드를 볼 때 혼동될 수 있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아래 그림의 소스코드와 같이 혼동될 수 있는 부분 또한 잘 정리하고 있다.다양한표현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회귀, 분류에 해당하는 알고리즘을 일목 요연하게 정리한 부분이다. 핵심 코드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 활용한지 오래된 모델의 핵심을 떠올리기에도 좋고 파라미터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 모델별로 기능은 동일한데 다른 명칭을 가진 파라미터를 분간하기에 좋다. 특히 모델마다 시간복잡도를 언급하고 있어 프로젝트마다 주어진 데이터 혹은 가용 자원에 따라 성능 측면에서도 알고리즘을 선택하기 편리하게 구성되어 있다.시간복잡도

두달 정도 실무에 적용해보며 느낀 점은 머신러닝 프로젝트라는 가정하에 목표로 하는 90%는 이 책 한 권만으로도 모델을 생성하기 충분했다. EDA, 전처리, 피처 엔지니어링은 항상 활용하는 기법들이 거의 다 정리되어 있다. 가끔 특정 기법들이 존재하는지도 기억하지 못한 채 건너뛸 때도 있는데 누락되거나 실수하는 과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체크리스트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앞에서도 언급했듯 두꺼운 책을 읽어봐야 머리 속에 잔존하는 지식은 이 책 정도에 지나지 않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교과서 위주의 두꺼운 책들은 이해될 정도로만 정리해놓고 이 책으로 실전에 돌입하다가 특정 부분에 대해 깊은 이해가 필요할 때 다시 들춰보는 편이 효율적일 것 같다. 즉, 이 책은 머신러닝 서적들의 메타 서적의 개념으로 활용하면 좋다.

머신러닝의 기본 수준을 뗀 독자라면 이 책으로 일단 모델을 구성해 본 후 책에 없는 기법을 활용한 경우 이 책의 여백에 메모를 해 나간다면 추후 훌륭한 본인만의 비급이 탄생하지 않을까 싶다. 다만 입문자나 초보자의 경우 약간 어려울 수 있으므로 먼저 기본서를 통한 실습 후 이 책을 볼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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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웨이 - 미래가치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테슬라 혁신의 7원칙
미카엘 발랑탱 지음, 오웅석 옮김 / 한빛비즈 / 2021년 5월
평점 :
절판


테슬라의 경영 원칙을 7가지로 압축한 이른바 테슬라주의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경영 방식을 조망한 책으로 혁신 전문 컨설팅 회사의 부이사장이 저술한 책이다.

인류와 기술은 지수적 대폭발으로 표현할 수 있을 만큼 기하급수적으로 진보하고 있다. 1만년 전의 농경사회를 시작으로 100년 전 증기기관이 출현하였으며 40년 전 컴퓨터가 보급되었고 10년 전 스마트폰이 등장하기에 이른다.지수폭발

책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산업혁명 중심으로 포커스를 확대해보면 2차 산업시대는 대량생산과 생산성 혁명으로 대변되는 포드주의가 있었고, 3차 산업시대엔 세분화된 고객 만족 대응성을 높혀준 도요타 주의가 있었다.

현재 진행형인 4차 산업시대에는 어떤 혁신과 비즈니스 모델이 존재하는가? 이에 대한 해답으로 저자는 7가지 원칙으로 대변되는 테슬라주의를 주장하고 있다. 감당할 수 없는 속도로 발전하는 기술과 산업에 일반 대중들은 막연한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책에도 언급한 바와 같이 무려 80%에 해당하는 대다수의 경영인들조차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고 있지 못하다는 설문 결과이다. 지수적 폭발의 발전 앞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그저 대중들 뿐만이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변화의 속도에 대응하여 미래와 혁신을 선도하는 테슬라주의를 짚어보는 것은 현 시점 매우 적절하고 필요한 일일 것이기에 이런 점에서 바로 본 도서의 가치를 논할 수 있겠다.

책은 크게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3차 산업시대를 세계화, 금융시장의 자유화라는 두가지 프레임을 통해 해석한다. 3차 산업시대의 핵심요소와 현 시점의 가치 변화를 살펴보며 4차 산업시대를 초연결, 기하급수적 진보, 초집중, 공유경제로 대표되는 네 가지 도전과제에 초점을 맞춰 분석한다.도전과제

2장에서는 본격적으로 테슬라의 7원칙을 요소별로 살펴본다. 7원칙을 간단히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초생산성 : 디지털이 결합된 린 생산방식
도요타주의의 고객중심, 적시생산, 자동화라는 세가지 원칙에서 출발하여 검소함, 민첩성, 현업가치라는 세가지 원칙이 추가된 디지털이 결합된 린 생산방식이다. 테슬라는 디지털 세계의 방식이 조직 운영 모델에 결합됨을 보여주며 초생산성으로 대표되는 원칙을 보여준다.

본 파트는 비즈니스 모델과 경영 지식에 대한 어느정도 사전지식이 필요한 장이기에 읽기에 결코 녹록치 않다. 실질적으로 와 닿는 가시적인 행보보다는 3차 산업시대와 4차 산업시대의 대표적인 경영 방식의 차이를 원론적으로 짚어본다고 생각하면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2.교차통합 : 가치사슬과 생태계의 통합
전략적 수직 통합, 조직적 수평 통합, 기술적 횡단 통합, 사회적 주변 통합이라는 네 단계로 이루어지는 거대한 통합이다. 테슬라의 경우 통합을 통해 부품 대부분을 내부에서 생산, 공급하는 3차 산업시대의 글로벌화와 상반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가치사슬의 직능을 통합하고 생태계를 조망하는 등 지금까지 기업과 산업의 이미지로 쉽게 떠오르지 않았던 판을 뒤엎는 비전과 안목이 느껴지는 파트였다.

3.소프트웨어 융합 : 비트와 원자의 파괴적 결합
이 부분이야 말로 일반 대중들이 가장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테슬라다운 모습이라고 볼 수 있겠다. 쉽게 말하자면 자동차의 컴퓨터화라고 표현할 수 있겠는데 모든 수준에서의 S/W를 도입하는 제조업 분야의 IT 진화를 다루는 원칙이라 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주로 활용되던 애자일이나 린의 방식을 통해 개발, 산업화, 생산, 고객 서비스의 주기를 단축하는 프로세스도 살펴본다.

4.플랫폼 트랙션 :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시장 통합
SNS로 대표되는 디지털 플랫폼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이어주며 시장을 빠르게 통합하고 있으며 가치사슬을 기존 선형 모양에서 별 모양 구조로 변화시키고 있다. 테슬라의 네트워크 확장 방식을 통해 각 기업에 플랫폼 트랙션을 적용할 수 있는 힌트를 얻을 수 있다.

5.스토리 메이킹 : 세계에 영감을 주는 비전
기업의 존재 이유에 대한 고찰을 바탕으로 비전을 제시하는 원칙이다. 이 파트 또한 우리 대중에게는 친숙하다. 일론 머스크의 비전에는 항상 우주라는 단어가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테슬라주의의 스토리 메이킹은 이미 잡스 시대부터 중요한 요소였지만 이젠 그 스케일과 인류를 향한 철학적 고찰이 더욱 업그레이드 된 느낌을 받았다.

6.스타트업 리더십 : 경영 시스템의 수평화
이미 대부분의 직장에서 피부로 와 닿는 수평적 경영 시스템과 경영 태도를 살펴본다. 마치 스타트업이나 마이크로 조직에서 느낄 수 있었던 모든 구성원이 스토리 메이킹에 참여할 수 있는 조직을 지향한다.

7.자기학습 : 학습을 통한 인간과 기계의 결합
AI의 출현으로 인간과 기계의 결합이 필요한 타이밍이 되었다. 테슬라와 같이 자기 학습을 기반으로 실수로부터 교훈을 얻어 빠르게 방향을 선회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해진 시대가 도래하였음을 알 수 있다.


3장에서는 앞에서 살펴본 테슬라주의를 기업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파트로 일종의 기업 적용 매뉴얼이라고 봐도 손색이 없을 듯 하다. 특히 2부의 각 원칙 끝에는 아래 그림과 같이 “리더를 위한 10가지 질문”이 등장하는데 이 체크리스트와 더불어 스스로의 기업은 변화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혹은 미래에 대비하여 무엇을 바꿔 나가야할지 진단해보기에 좋은 파틀라는 생각이 들었다.

체크리스트

전반적으로 테슬라가 가진 비전을 중심으로 4차 산업시대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조망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4차 산업혁명은 아직도 진행형이기에 누구도 이렇다 할 정답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며 결국 역사가 흘러 테슬라의 성공 여부에 따라 테슬라주의도 정확한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저자가 테슬라의 7가지 원칙을 소개하고 있지만 독자는 나름의 냉철한 눈과 경험과 직관 및 분석을 통해 옥석을 가려써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미래는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테슬라주의에는 오늘날 기업이 나아가는데 필요한 아이디어와 솔루션이 담겨 있을 것이기에 책의 가치가 돋보인다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AI라는 기술을 중심으로 4차 산업시대를 바라보다가 이 책 덕분에 보다 넓은 시야와 비즈니스적 시각으로 4차 산업시대를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 생각한다.

4차 산업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비즈니스 리더에게는 필독서라는 생각이 들며, 일반 대중 또한 4차 산업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에 걸맞는 프레임과 안목을 형성하기 위해 한 번쯤 읽어봐야 할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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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3 : 만화로 배우는 서양사 - 중세를 지배한 로마 가톨릭교회의 역사 한빛비즈 교양툰 12
올리비에 보비노 지음, 파스칼 마냐 그림, 이정은 옮김 / 한빛비즈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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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중세는 기사, 봉건제, 농노, 십자군 전쟁, 종교, 페스트, 신성로마제국 혹은 프랑크 왕국 등으로 대표되는 시기로 본 도서는 수백년에 걸친 서양 중세를 다룬 시리즈 중 3권에 해당한다.

3권 리뷰에 앞서 1, 2권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볼까 한다. 1권에서는 프랑스 프랑크 왕국령에 위치한 다수의 국가와 군주들 사이에서 위그 카페 왕조를 중심으로 한 정치적인 흐름이 소개된 후 그레고리오 개혁으로 대표되는 교회, 교황, 수도사 중심으로의 권력 이동에 대한 시대적 배경을 담고 있다.

당시의 전투 방식과 근친혼 위주의 왕가 혈통 계승 등 시대적 디테일도 읽어봄직한 요소들이다. 종교의 영향으로 상상의 세계가 현실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농민들과 여성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의 생활상과 민주주의로 이어질 씨앗의 태동도 느낄 수 있다.

2권에서는 주로 십자군 전쟁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중세 이야기를 다룬다. 사자심왕 리처드 1세의 예루살렘 정복 이후 연이은 패배로 교회 중심의 권력 구조가 서서히 약화되는 시대상을 다루고 있으며 그 안에 녹아있는 고딕 양식 등의 건축 양식, 성전의 미명하에 처참히 학살된 생명, 교황으로부터의 권력에 벗어나고 싶었던 왕들의 이야기, 템플 기사단으로 대표되는 기사들의 일화가 담겨 있다.

본 시리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소개는 앞서 블로그에 게재한 만화로 배우는 서양사 중세 리뷰를 참고하기 바란다.

본격적으로 3권의 리뷰를 다뤄보겠다. 3권은 로마 가톨릭 교회의 역사 즉, 종교를 중심으로 바라본 중세라고 요약할 수 있다. 저자인 보비노 교수가 중립적 혹은 객관적 해석이 필요한 시점마다 등장인물로 등장하는 재미있는 구성을 띄고 있다.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등장이 가톨릭 종교의 탄생과 당시 시대에 미친 영향을 살펴본다. 과거 유대교를 중심으로 이어져 온 전통은 하나씩 단절되며 변화하는데 책에서는 아래 그림과 같이 크게 16가지로 정리한다.예수

천주교 신자인 나로써도 그간 몰랐던 역사적 배경이 이렇게 많이 숨어 있는 줄은 몰랐다. 당시 역사의 흐름이라는 시대적 배경속에서 각 교파마다 교리를 해석하는 방식의 차이에서 시작하여 베드로와 천국으로 가는 열쇠에서 시작된 주교 계승이 교황으로 이어지기까지의 배경을 담고 있어 인상적이다.

특히 교황과 교회가 권력을 공고히 하고자 시도했던 인간의 욕심을 여러단계의 빗장이라는 표현으로 대변하고 있어 흥미로웠다.빗장

당대의 유명한 신학자이자 아프리카의 주교 아우구스티누스 또한 개종 이전의 방탕한 생활이 교리의 엄격함과 폐쇄적인 성향에 기여했다는 사실은 신선하다 못해 충격적이었다.

당시 중세의 교회가 거대한 권력을 갖추고 타락하기까지 각 등장인물들의 각양각색 역할과 인과 관계는 주목할 만한 요소이며 오늘날의 크고 작은 갈등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하나의 거대한 축 아라비아 반도에서의 이슬람교의 창시도 다루고 있어 유대교, 가톨릭교, 동방 정교, 이슬람교의 차이를 역사적인 팩트로 점검해 볼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등장으로 시작된 많은 변화와 각 계파의 큰 그림은 다음 그림이 잘 설명해 주고 있다.빗장

서양의 큰 두개의 축 그리스와 라틴 전통이 가톨릭을 국교로 받아들이면서 나타나는 변화와 흐름을 시작으로 로마 가톨릭으로 대표되는 서로마 제국과 교회와 그리스 정교회로 대표되는 동로마 제국의 갈등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무려 13차에 걸친 양측의 대립과 대립 때마다 펼쳐진 공의회 내 치열한 교리의 대립은 사상 및 철학적 측면에서도 읽어볼 가치가 있으며 권력과 사회의 측면에서도 배울만한 점이 많다.

동양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생소한 동서의 대립이 얼마나 심각한 일이었고 교회의 변화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13차에 걸친 분쟁으로 하나 하나씩 들여다 볼 수 있어 작가의 전달력과 배려를 느낄 수 있던 대목이었다.빗장

이어 제국의 정치 및 종교 타락이 중세의 대표적 개혁인 그레고리오 개혁으로 이어지기까지의 흐름도 짚어본다. 이는 이미 1권에서 상세하게 다룬 바 있기에 3권부터 읽은 독자의 경우 1권을 읽을 것을 권한다.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보다 선명하게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이다.

중세는 세계사적으로도 큰 지위와 인정을 받지 못하는 암울기이다. 세계사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세계사 교과서에 중세에 할애되는 페이지의 분량을 잘 알고 있다. 그 비율만으로도 중세가 역사적으로 얼마나 초라한 시기임을 대변하는 것인지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밥솥이 끓어야 쌀이 익는 법. 르네상스에서 산업혁명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원동력은 중세에 서서히 축적되어 왔다.

인간의 권력과 부를 향한 욕구에서 비롯된 추악함이 여실히 드러난 시기라는 사실은 분명 인정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안에 인간의 추악한 본성을 타파하고 극복하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도전하며 많은 사상적 고민이 양립했던 시기이기도 하다.

“인류의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역사”라는 토인비의 명언에서 알 수 있듯 종교의 탐욕과 연옥이라는 암울한 현실에서의 탈피를 위한 깊은 고뇌는 신 중심에서 인간 중심으로의 사고 전환을 가능하게 했다.

바로 이러한 인간의 심리와 본성을 잘 들여다 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러한 부조리를 해결하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시도한 결과가 어떻게 귀결되었는지 지켜보며 미래에 대한 일종의 패턴과 지혜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본 중세 시리즈 도서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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