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빅데이터분석기사 필기 한권완성 - 2021년도 최신기출복원문제 최초 수록 / 빅데이터분석기사 국내 최다 문제(1,314문제) 수록 / 실전모의고사 총 8회분
최기선 외 지음 / 예문사 / 202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미 필기 시험을 합격하였고, 빅데이터 분석기사 문제 수준에 적잖이 실망하였기에 사실 수험서를 더 봐야할 필요는 없었다. 그럼에도 시험과 무관하게 이 분야에 관심이 지대하고 책마다 저자마다 미묘한 관점의 차이를 비교하다보면 난해한 부분을 보다 잘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에 서평단에 지원하였다.

전체적으로 볼 때 수험서로 상당히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현 시점에 빅데이터 분석기사 첫 시행 문제를 복원한 점과 경향을 반영한 점은 다른 수험서들이 갖추지 못한 차별점이라 할 수 있다.

파트7에 해당하는 2회 시험의 복원 능력에 감탄했다. 문제 유출이 금지되는 시험이기에 이를 복원하는 능력 수준도 수험서의 주요 평가 지표라 생각한다. 이미 치뤄본 기억을 되살려 봤을 때 2과목의 몇 문제를 제외하고는 실전 문제와 거의 유사했다. 말이 많았던 드롭아웃, 오류역전파와 같은 용어까지 그대로 복원되어 있다.

또 다른 장점으로 8회분에 해당하는 실전 모의고사를 들 수 있겠다. 시험이 치뤄지기전 많은 수험서 중에서 가장 혹평을 받았던 시x고시 출판사 수험서는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호평을 받았다. 문제의 양이 많아 실전 테스트에서 적중수가 높았기 때문이다. (양이 많으니 적중률까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빅데이터도 그러하듯 데이터 양치기는 어떤 훈련에 있어서도 진리이기에 8회분이나 되는 모의고사를 푼다면 상당 부분 실전에 대비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문제 또한 살펴보니 2회의 경향을 대부분 잘 반영하고 있었고 그 외 ADP 필기 시험에 자주 등장하는 문제들도 섞여있어 마음에 들었다.

그 외 이론 설명 부분 파트도 괜찮은 편인것 같다. 단 내용에 대한 깊이는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어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던 부분도 있지만 수험생의 입장에서 볼 때는 꽤 괜찮은 구성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아래 그림처럼 좌, 우측 여백에 OX QUIZ, 핵심요약, 빈칸채우기와 같은 각종 학습도구들이 포진해 있는데 이는 암기를 도와주는 효과는 물론 기억을 오래 지속시키는 측면에도 유용하다. 같은 주제를 다양한 관점과 기준으로 생각해 볼 여지를 주기 때문이며 ADP와 같은 시험에 실제 출제된 선택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적중룰을 높히는데도 도움이 된다 생각한다.

박스플롯

또한 위 그림에는 박스플롯을 담고 있는데 복수개의 정답으로 논란이 되었던 문제이기도 하다. 이렇게 기출로 다뤄진 부분에 대한 설명이 충실히 보강되어 있어 경향을 확실히 반영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박스플롯으로 분산이나 표준편차는 확실히 측정할 수 없으나 평균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간접적 혹은 활용하는 tool에 따라 추적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에 그런 부분에 대한 설명도 포함되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 외 파트1, 4와 같이 암기가 생명인 부분이 외우기 쉽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아래 그림과 같이 확률 분포의 경우 이렇게 깔끔하게 표로 정리하여 상호간의 비교를 편리하게 정리하면 따로 단권화할 필요가 없어 학습에 효율적이다.

확률분포

마찬가지로 파트4의 시각화 유형 비교도 잘 정리되어 있다. 기출로 등장했던 부분은 따로 마킹이 되어 있으니 더 유심히 볼 수도 있고, 반대로 아직 기출로 등장하지 않은 부분들을 다음 시험 문제로 예측해 볼 수도 있어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각화

장점을 살펴보았으니 이제 단점도 살펴보려 한다. 우선 이론파트에 난이도 있는 부분의 설명이 누락된 경우가 더러 보인다. 예를 들면 2회차 시험에는 표본의 평균검정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물론 이론 파트에서 일부 이 부분을 다루고는 있지만 간략한 개념 정도만 다루고 있다. 실제 데이터가 주어지거나 t-분포표가 주어진 후 계산하는 문제가 없는 것이다. 2회차 복원 문제에도 그 부분이 생략되어 있으며 실전 모의고사에도 관련 문제가 등장하지 않는다.

표본 평균검정, 두 표본의 평균차이 검정, 대응표본의 평균차이 검정과 같은 문제들은 계산 문제이기에 상황별 단어를 바꾸거나 수치만 바꿔도 여러번 출제할 수 있는 파트라는 생각이 든다. 회차가 흐를수록 수험생들의 실력도 향상될 것이기에 난이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클텐데 그 때 활용하기 좋은 파트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인 기우일지는 몰라도 2과목 통계 파트가 앞으로의 난이도를 조절하는 중요한 키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카페 후기를 봤을 때에도 수험생 대부분이 2과목이 어려웠다는 평이 많았기 때문이다.

물론 60점만 넘으면 되는 시험이기에 어려운 부분은 포기하는 것도 전략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런 이유에서라면 좌우측 여백에 전략에 대한 Tip으로 내용을 생략했다는 언급 정도는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연히 기출에 등장한 유형이기 때문이다.

또한 통계 파트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은 요약식으로 구성된 이론의 구성이 다소 어려울 수 있겠다는 우려도 든다. 이지패스의 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이런 구성을 띄고 있는데 그래도 본 수험서는 많은 양의 문제로 보완하고 있어 문제가 될 부분은 아닐듯 하다.

그 외 출간한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일부 오탈자나 내용상 오류도 보이긴 하지만 큰 문제는 없고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 같다. 오탈자가 업데이트 게시되니 이를 수시로 참고하고, 수험서가 2권이라면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하다.

끝으로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었다는 이유로 편파적으로 리뷰를 작성하지 않고자 매우 노력했음을 밝힌다. 철저히 수험생의 입장에서 합격을 목표로 분석했음을 알린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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