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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작하라 아마존 FBA - 노트북 하나로 전 세계인을 고객으로 만드는 셀링 노하우
강진구 지음 / 비제이퍼블릭 / 2021년 11월
평점 :
아마존 FBA
(Fullfillment By Amazon, 아마존에 의해 고객 주문을 처리함을 의미함)로써 수익 창출하는 방법을 다룬 책으로 매 단계마다 꼼꼼하고 자세한 설명이 특징이다.
저자는 현재 월 수익 2,000만원 정도를 기록 중인 전업 아마존 FBA이다. 독학으로 학습하여 FBA가 되기까지의 노하우를 독자의 시점에서 타임라인
순으로 편리하게 따라할 수 있게 구성된 점이 책의 특징이다.
FBA라는 용어도 낯설고 더욱이 아마존이라는 해외 플랫폼에서 오는 어려움 그리고 익숙하지 않은 책 제목 때문에 선입견을 가질 것이 우려 스러워 리뷰의 서문에 선입견을 빼고 책을 들여다 볼 것을 권하고 싶다.
놀랄만한 정도로 그대로 따라하기만 해도 FBA가 되기에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쉽고 재미있는 책이다. 초반부에 해외 가상 계좌를 만들기 위해 페이오니아에 가입하는 과정만 읽어봐도 얼마나 저자가 상세하게 저술하는지 알 수 있다.
영문 양식으로 한국 주소를 입력하는 것에 낯설어 하는 이들이 아직도 많은데 어떻게 입력해야 하는지 상세하게 안내함은 물론 페이오니아와 아마존 셀러 정보와의 연동에서 주소가 정확하게 일치해야 하니 주소를 별도로 기록해 둘 것을 권유하는 등 초보자라면 첫 단계에서 막혀 어려움을 겪을 법한 시행착오
까지 전부 안내되어 있다.
이렇듯 FBA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과정이 흥미로워 FBA에 자신감을 느낄 정도로 알기 쉽게 저술되어 있는 특징이다.
각 과정을 따라하다보면 금새 아마존 셀러로 등록이 된다. 머리속의 생각과 전략을 실제 판매로 이어지게 하는 플랫폼이 갖춰지는 셈이다. 각 과정 하나하나마다 시행착오를 근본적으로 막아주고자 집필에 신경쓴 저자의 노력이 돋보인다.
예를 들면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 셋팅이 끝나고 팔아야 할 물품이 정해졌다 할지라도 소개페이지에서 활용할 디자인을 만드는 것은 또 다른 벽으로 다가온다.
시중에 흔한 스마트스토어 관련 도서를 따라가다 막히는 부분들이 바로 이런 부분이다. 주위에 부탁할 만한 사람이 없으면 또 재능 플랫폼이나 별도의 전문가를 구하려 수소문해야 하는데 그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기에 딜레이가 발생하며 의지가 약해지는 것이다.
같은 케이스에 저자는 셀프 스튜디오를 추천한다. 사실 사람을 고용하는 일만 알았지 이런 멋진 연출을 위한 스튜디오가 있는 것은 상상도 못했기에 더욱 감동이었다. 이 책은 이렇듯 매 과정 하나하나마다 돌파구를 제시하는데 그렇기에 너무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사실 예전에 아마존 셀러로 도전해 본 적이 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주문하는 과정에서 사소한 바코드 하나를 다운로드 받는 과정이 어려워 포기한 적이 있다. 그렇기에 챕터 12는 더욱 자세히 읽어보았다.
결국 알고나니 별 것 아니었는데 이 책 덕분에 바코드를 어떻게 다운로드 받는지는 물론 내가 어느 과정 즈음에서 실패하고 포기했는지 스스로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몇가지 예 외에도 상품을 브랜드화 하는 방법이나 알리바바의 소싱을 통해 단가를 낮추는 것은 물론 제고 관리가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꿀팁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광고 측면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효과를 극대화 하는 방법이 소개되는가 하면 세금 문제나 운영하며 겪을 만한 난처한 상황에 대한 조언도 아낌없이 담겨 있으며 말미에는 수익을 더 극대화 할 수 있는 저자의 노하우도 아낌 없이 공개되어 있다.
FBA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필독서
이다. 만약 다른 책이나 레퍼런스의 장애물에 부딪혀 FBA를 포기한 적이 있는 독자라면 더욱 이 책을 읽어야 한다. 간만에 사방에 추천하고 싶은 너무 멋진 책을 만났다.
그 외에도 스마트스토어 계열에 관심이 없으나 숨어 있는 재능이 있을지 모르니 책 한 권의 값과 하루 정도의 기회비용으로 스스로의 적성을 테스트하고 싶은 이에게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