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과 해석 - 그리스도인의 삶, 영성
정성국 지음 / 성서유니온선교회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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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안경이 있다. 눈에 꼭 맞는 안경이다. 눈이란게 때때로 그 기능을 잃게 되는데  나이듦도 그 이유가 된다.

눈이 나빠진다는 말은 사물들이 제대로 안보인다는 말이다. 그렇게 나빠진 눈을 계속 내버려두면 고생하는 것은 그 눈을 가진 쪽이다. 그래서 안경도 끼고 수술도하고 그런다. 그런데 가끔은 수술까지는 아니더라도 눈이 나빠 맞춘 안경이 영 아니올시다인 경우가 있다. 더 어지럽게 만들기 때문이다.

작은 것 하나에도 이렇게 큰 영향을 받는 것처럼 우리는 약하고 약하다.

삶에서 이런 경우는 허다하다. 특히 문서를 읽을 때 해석의 안경이 그럴 것 같다. 문서를 읽을 때 그것의 의미를 옳게 바르게 정확하게 알고 싶은 마음은 독자 모두의 바램일 것이다. 그것이 성경일 경우는 더욱 강렬해 지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성경을 읽는 독자들은 성경을 제대로 읽지 못했던 것 같다. 아직도 성경읽기가 마치 신세계를 경험하는 것처럼 "와우"라는 감탄사를 쓰면ㅅ니 유혹하거나 광고하는 것을 보면 그러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이럴 때 좋은 지침을 주어 본래의 의미를 잘 알고 깨달아 저작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하게 만드는 안경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묵상과 해석/정병국/성서유니온]]은 이런 바램을 충족시키기에 넘치는 안내서요, 안경으로 여겨진다. 

1.시의적절한 책이다. 책을 만들려고 했다기보다 묵상하는 독자들을 위해 월간지에 연재했던 글이라 더 시의적절했다고 할 것이다. 책을 위한 책이거나 저자를 위핫 책이 아니라 독자를 위한 책이라는 말이다.

2.모로우의 표현에 의하면 이 책은 실천적인 책이라고 할 것이다. 책에서 말하는 4가지 안경은 성경 어디를 붙잡고 들여다봐도 사용가능한 안경이기 때문에 실천을 위한 책이라고 할 것이다.

3.선교적해석과 공동체적 해석이 제시된 것은 이 책의 특별함이면서 성경해석에 꼭 필요한 안경이라고 할 것이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영적이고 그래서 부분적인 해석을 함으로 만들어낸 한국교회의 현실이 성경해석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진단했다.책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대안을 제시했다. 너무 잘맞춘 안경이라는 생각이 든다.

4. 성경읽기와 묵상에 약간의 관심을 가진 이라면, 또 나름의 갈증으로 목말라하고 있었다면 금방 읽힐 책이다. 그리 크지 않아 한손에 잡혀서 그렇기도하지만 읽기 쉽게 써놓은 게 가속도를 내서 읽도록 만드는 것이다. 

일독을 권한다.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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