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일하는 기술 - 인공지능은 어떻게 일이 되는가: 메타버스, NFT, 자율주행 결국 이 모든 것은 인공지능이다
장동인 지음 / 한빛미디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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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 세대가 읽어 보면 좋은 AI(인공지능) 교양 입문서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모든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도입하려 한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매우 추상적인 개념이다. 

 

A.I(에이아이) 단어에 문과는 조류독감(Avian Influenza)을 생각하고, 이과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 떠오른다. 라며 2017년도즘 친구와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6~7년 사이에 더 많이 접하게 되는건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AI)쪽 일 것이다. 교실에서 강사의 말에 반응해 답하는 음성인식-인공지능-비서(시리야~ ,무슨말인지 모르겠어요(siri)) 일화들이며, 알파고의 등장, 자율주행차, AI면접 등등 현실화되어 생활 속에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AI)의 용어와 기술들을 빈번하게 저마다 접하고 있을 것이다.

사실 AI는 굉장히 오래전부터 듣곤 했는데, 공상과학으로 인해 위협적이고 불안을 조성한 인식을 심어준 측면이 있다. 십여년 전 어느날 엄마랑 같이 SF영화를 보다 문득 엄마가 말했다. "얼마 안 있어서 정말 AI로 인해서 사람들이 일자리도 많이 잃게 되고, 로봇에게 지배당하게 될지도 몰라!?"그 당시 나는 자신있게 바로 대답했다.엄마, 걱정 하지마요. 그에 맞는 새로운 일자리도 생긴대, 엔터/문화 컨텐츠쪽 일하는 사람도 많아질거고,과학자들이나 지식인들이 로봇이 굳이 그런 이유가 생길 수가 없대, 절대 불가능하다 했어요! " 

하지만, 나도 그렇게 제대로 알고 했던 답변은 아니었다.

(어쩌면... 이라는 의구심은 한 구석에 남아있었다.)

이후.... 그래도 좀 알아볼까해서 찾아 볼수록 딥러닝, 머신러닝, 강화학습... 으앗! 

점점 더 쏟아지는 용어들에 혼재되기 시작해서 개념을 정의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그리고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 코딩을 배우기 시작하며 초창기 프로젝트를 하는데,

프로젝트 주제로 [인공지능or빅데이터] 주어진 적이 있는데

여전히 AI란 용어가 굉장히 당혹스러웠다. ;;;;

일단, 빅데이터를 주제로 추천 라이브러리들을 활용해서 맛만 봤는데도

정말 .. 괜히 사람들이 "유튜브알고리즘, 왓챠피디아 영화추천/평점예상 등"에 놀라는게 아니더라.

 

그간 오랫동안 들어왔지만 여전히 미지의 AI분야에 대한 궁금증도 있어서

(올 초부터 너무 일에 치이고 있어 코딩서적 대신) 가볍게 읽기 위해 선택했는데 ...

읽을수록 와- 대박! 이건 다들 읽어봐야 되! 라며 빠져들어갔다.

광범위한 측면에서 깊이의 적정선을 지켜서 부담되지 않으면서 해박한 저자의 통찰을 습득할 수 있다.

간지러운지도 몰랐던 간지러웠던 내용들에 대해 명쾌하게 쏙쏙 이해가 잘 되고 술술 읽혀서 감탄했다.

(저자 장동인님의 스펙이 너무 뛰어나서 전문가로 지식적인 측면으로 신뢰했지만,

아는것과 설명하는건 전혀 다른 문제이고....이과생의 글짓기에 대해서는 정말 큰 기대가 없었다... )

 

일단 그림(일러스트,도표 등)이 많다. 생소한 용어의 설명도 크게 옆에 칸에 따로 해준다. 

챕터안에는 질문과 답변형태로 내용이 구성되어 (6가지 챕터, 47가지 대질문, 124가지 소질문)
궁금한 영역부터나 중간중간에 봐도 흐름이 끊기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왜인지 생각하고 궁금해진다. 

 

 

01 인공지능이 뭔가요? (AI)

02 인공일반지능이 뭔가요? (AGI)

- 인간수준의 지능(범용,강인공지능), 초지능적인 슈퍼인텔리전스에 대해 알아본다.

03 인공지능과 미래 직업

- 인공지능이 많은 역활을 하는 분야에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살펴본다.

04 인공지능의 능력

- 불완전한 영역에 대해 향후 발전을 위한 부분, 22년 현재 발전된 기술 양상을 설명한다.

05 산업별 인공지능(AI+X)과 기업

- 기업에 인공지능을 도입할 때 어떻게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가를 설명한다.

06 인공지능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과 미래

- 가트너 하이프 사이클 그래프를 통한 기술 기대와 발전 속도를 확인하고 예측해본다.

 

정말 전 세대 어느 분야 사람이든 01장(챕터)만이라도 읽어봤으면 좋겠다. 

모두가 알지만 실상은 잘 모르고 헷갈리는 AI에 대한 허와 실을 알 수 있다.

 

인간의 일부 기능(계산,저장 등)을 뛰어넘는 인공지능이 나올 수는 있지만,

인간처럼 생각할 수 있는 것(생각하는것을 생각하는 것, 메타인지 가능여부 측면)이 인공지능은 어렵다.  

논리적으로 기계와 인간의 한계를 명확히 짚을 수 있기 때문에,

그간 막연한 불안감을 품어왔던 사람들의 긴장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각종 마케팅 분야에서 남발하고 있는 AI기술을 썼다는 바이럴 마케팅도 거를 안목이 생긴다.)

 

나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상식이란게,

변화하는 것이고 우리가 그걸 받아들이는 것이

기계가 배우고 아는 것이란 이렇게 어려울 수도 있구나 새삼 깨달았다.

신경과학/ 뇌과학적 측면에서도 아직 사람(뇌와 감정 등)에 대해 모르는 것이 얼마나 많은데 싶다. 

 

아니면 누군가는 인공지능의 새로운 로드맵과 방법론에 대한 혜안을 얻고 제시할지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어렵다고 했지. 불가능처럼 보인다고해서 가능하지 않다는 얘기는 아니니깐 (열린결말이다.))

 

올해 장동인 저자의 다른 서적도 읽어볼 계획이다. ( IT전문가로 사는 법, 빅데이터로 일하는 기술 ) 

모든 영역에서 영상에 너무 의존해서 다시 서적으로 가려고 노력하는 나지만,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이 분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면 정말 듣고 싶다!

[기업 임원이 코딩을 할 수 있어야 비즈니스와 조직이 산다는 신념,

한국 최초 임원을 위한 AI코딩 강의 시작] 이란 소개에 흥미가 생기고

직접 만나고 말을 접할 수 있는 영상 컨텐츠도 있다면 좋을 것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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