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여름 - 류현재 장편소설
류현재 지음 / 마음서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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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8.일. #21_069 #협찬도서

류현재 [네 번째 여름]
글_ 류현재 / 펴냄_ 마음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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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엉킨 욕망의 그물에 걸려버린 오해와 질투,
복수와 파국의 미스터리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수상작 [네 번재 여름]을 읽었어요.

책 소개 글
비극은 '그것'에 미쳐 있던 남자의 광기에게 시작되었다!

책 뒷표지에서 읽은
치매에 걸린 아버지 만선이 일면식 없는 할머니를 상대로 끔찍한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것
이란 문장만으로 성범죄 관련 내용인가 생각했다. 그래서 '네 번째 여름'이란 제목도 성범죄 관련일까 싶었다.

만선의 딸 정해심이 범죄 당일의 행적이 담긴 CCTV를 보면서 의구심을 갖게 되고, 점점 파헤쳐지는 아버지 만선의 과거는 내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 놨고 해심처럼 단순하게만 생각한 내 모습이 부끄러워졌다.

피드의 다섯번째 사진은 소설속 인물들의 관계도이다.
표기하지 않은 한 부분이 있다. 책 막바지에 알게 된 관계이었고 그간 읽은 내용을 떠올려 보니 어쩜 인간이 이토록 잔인할 수 있나 싶었다.

제대로 된 표현을 하지 못해서 오는 오해와 어린 아이 이거나 어른 상관없이 질투와 욕망에 눈이 멀어 발생된 사건은 진실을 떠나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기도 하고 가해자가 피해자가 둔갑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쉽게 읽혔기에 줄거리를 적기도 쉬운 책이지만
줄거리를 적게 되면 그냥 스포가 되는 소설.

한 사람의 욕망으로 인해 너무도 엉켜버린 그들의 관계.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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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히어로의 단식법
샘 J. 밀러 지음, 이윤진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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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4.수 #21_066 #협찬도서

샘 J. 밀러 [슈퍼히어로의 단식법]
글_ 샘 J. 밀러 / 옮김_ 이윤진 / 펴냄_ 열린책들


맷은 뚱뚱한 고등학생이고 동성애자이다. 스쿨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면 버스안 녀석들이 괴롭히기에 엄마에게 비밀로 한 채 학교까지 걸어서 다닌다.
엄마는 돼지도축장에서 일하고 누나는 가출을 해서 감감 무소식이다. 누나의 가출엔 자신이 좋아하는 타리크와 그의 패거리 오트, 바스티안이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맷이다. 자신에게 생긴 초능력으로 타리크와 일행들에게 복수하려는 마음을 갖게 되는 맷이 복수에 성공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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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은 <단식 병법>을 수련하면서 느끼는 감정과 생각들을 일지에 적어가며 자신만의 법칙을 만들어간다.
굶어서 홀가분해진 몸과 마음으로 자신에게 초능력이 생기고 있음을 느끼는 맷. 자신감에서 시작해 후각, 청각, 시각, 약간의 텔레파시까지 통달하더니 급기야 동물과 대화까지 하게 되는 맷. 맷의 초능력은 진짜일까? 그의 환상일까? 주변의 반응을 보면 진짜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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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적 폭력이든 물리적 폭력이든, 별반 차이가 없다. 나뭇가지나 돌멩이로는 상처를 입을지언정 말로는 상처를 입지 않는다는 개소리... 인간의 몸뚱이를 가져 본 사람이라면 그것이 개뻥이라는 것을 모를 수 없다. (p44)

굶주림은 너를 더 강하게, 더 똑똑하게 만든다. (p53)

어느 슈퍼히어로도, 선택받은 자도, 재능이 피어나려는 마녀나 반신반인도, 특수한 사연으로 바꿔치기당한 아이도 안전한 길로만 가서는 능력이 향상되지 않다. 언젠가는 무조건 스스로 위험한 상황에 들어가야 해. 네가 너를 시험해야 해. 네가 뭐라도 얻기 위해선 가진 모든 것을 잃을 위험을 감수해야 해. (p95)

발어먹을 몸아. 나는 생각하며 맛있는 돼지 지방 속에 흠뻑 빠져들었다. 내 몸이 다시 능력을 끄기 시작했다. 질주하는 아드레날린의 속도를 늦췄다. 과민해졌던 감각들을 안정시켰다. 정신차리고 보니 나는 이미 요리를 먹어 치운 상태였다. 접시가 비어있었다. 나는 전투에서 진 것이다. (p348)

사람들이 네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은 네가 그만큼 그것을 허용했기 때문이야. 네가 가둬진 상태거나, 누군가의 법적인 피보호자거나, 누군가의 독재하에서 살고 있지 않다면 말이지.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조차 그들의 힘은 허구야. 그들이 네 몸은 소유하지만 네 정신은 소유하지 못하거든. (p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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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샘 J. 밀러도 소설 속의 맷처럼 섭식 장애를 겪어 응급실에 가본 적이 있다고 한다. 게다가 맷과 마찬가지로 동성애자여서 세상의 눈과 격렬히 싸웠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비만인의 괴로움, 동성애자의 사랑과 고통이 매끄럽게 잘 표현되었다.
꼭 동성애자가 아니더라도, 비만이 아니더라도 공감하면서 읽혀지는 부분도 많았고 더불어 재미까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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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태양
마윤제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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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1.08.01.일 #21_062 #협찬도서

마윤제 [8월의 태양]
글_ 마윤제 / 펴냄_ 특별한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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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태양 아래, 사랑과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흔들리는 청춘들의 이야기


동찬의 열한 살 겨울,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아버지와 선원들이 바닷속으로 침몰했다. 아직 아버지를 놓을 수 없는 동찬인데 강태호라는 아버지 친구가 자꾸 엄마곁을 맴돌아 마음에 들지 않는다. 동찬의 집과 마을에 생기는 사건사고들을 강태호가 솔선수범하여 해결을 하니 마을사람들에게 인지도가 점점 높아진다. 동찬의 안식처인 엄마와도 더 가까워진다. 그래서 더더더 마음에 안드는 강태호다. 동찬이 고등학생이 되기 전, 죽도록 밉고 보기 싫은 사람 강태호가 새아빠가 되었다.

바다 수영하러 오가다 알게 된 동화를 쓰는 동갑내기 윤주. 어느 날 윤주가 동찬과 연락을 끊고 잠적한다. 류재열 패거리에게 몹쓸 짓을 당한 것을 알게 된 동찬. 동찬은 친구들과 류재열 패거리를 경찰에 넘기지만 증거가 없어 풀려나는 류재열과 패거리들이다. 동찬과 친구들은 분노하지만 어쩔 수 없는 세상이다. 그 후로도 동찬 일행과 류재열 패거리들은 자주 부딪히다가 '뱃고놀이'에서 적으로 맞붙게 된다.

동찬은 새아빠인 강태호가 친아빠였음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부자의 간격은 점점 더 멀어진다.
그리고 어이없게 발생한 아버지 강태호의 사고. 너무 단단해 틈이 없었던 아버지에게 생긴 어이없는 사고와 이어진 죽음.

가족들에 의해 정신병원에 갇혀있던 윤주를 찾아낸 동찬과 친구들은 윤주를 빼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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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윤의 말대로 뱃고놀이는 총칼만 들지 않았을 뿐 전쟁이었다. 바닷물이 닿으면 실격하고 상대 깃발을 먼저 빼앗는 쪽이 승리한다는 규칙만 있을 뿐 모든 수단과 방법을 허용한 무제한 시합이었다. (p95)

"체육관에 오는 놈들은 전부 마음속에 이기고 싶은 상대를 하나씩 숨겨두고 있어. 아마 너도 그럴 거야. 세상을 살아가는 것도 마찬가지야. 누구나 이기고 싶은 무언가를 가슴에 품고 살아. 그걸 이기지 못하면 어떻게 되냐고? 패자가 되는 거야. 인생의 실패자가 되는 거지." (p121)

"그 사람이 내 아버지란 거에요?" . . .
"내 말을 선뜻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건 나도 안다. 하지만 이 일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지금은 혼란스럽겠지만 곧 이 부당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하지 않다. 때때로 우리가 믿었던 진실은 거짓이 되고 우리가 경멸했던 거짓이 진실이 되는 일들이 끝없이 반복되는 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이다." (p244)

"두려움의 실체는 무엇인가요?"
"두려움은 나약함, 회피, 부정이 한덩어리로 뭉쳐진 거지. 따로 흩어져 있을 땐 별 게 아니야. 하지만 그것이 하나둘 합쳐지면서 점차 괴물로 변해. 그 괴물에 발목이 잡히면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어. 끝없는 자기혐오와 비하에 시달리다 끝내 세상으로부터 버려지게 되는 게 두려움의 실체지." (p287)

우리는 늘 이길 수 없다. 그렇지만 패배가 내 모든 걸 빼앗아 갈 순 없다. 우리의 승률은 언제나 형편없이 낮다. 그렇다고 우리가 실패한 것은 아니다. 패배는 승리를 위한 발판이다. 그 발판을 밟고 조금씩 더디게 올라가면 언젠가는 내가 원하는 곳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다. (p320)

뱃고놀이 명단에서 내 이름을 본 순간 난 그가 내 잘못에 벌을 내린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그가 나를 뱃고놀이에 참여시킨 건 나약한 육체와 정신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는 걸 알려준 것이었다. 끝없이 싸워 이겨야만 험난한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걸 가르쳐준 것이다. 내가 그 무엇에도 휘둘리지 않는 진정한 강자가 되길 원한 것이었다. (p32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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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운 나이 18살 강동찬, 서윤주, 오상윤, 최호, 변태석 그리고 류재열과 패거리
소설은 동찬의 윗세대 이야기가 중간중간 나오고 고등학생 동찬과 친구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불의의 사고와 그 속에서 피어나는 우정을 다룬 동찬과 아이들의 성장기이다.

나쁜 길로도, 바른 길로도 갈 수 있는 아이들. 아이들을 성장하게 하는 건 어른들의 올바른 가르침이 중요하겠지만 함께 어울리는 친구들의 마음가짐도 중요하다.

동해의 항구도시에서 '뱃고놀이' 축제를 배경으로 그려지는 젊은 남녀들의 우정과 사랑이라는 책 소개글에 끌린 이 책은 읽는 중간중간 청소년의 풋풋함과 안쓰러움, 씁쓸함, 통쾌함 등 여러 감정들을 안겨주었다.
책은 진작에 읽었지만 리뷰를 쓰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뒤로 미룬 이유도 있었지만 책을 읽고 느낀 많은 감정이 리뷰를 멀리하게 했다. 거창한 리뷰는 아니지만 리뷰를 쓰고 나면 내 손에서 떠날 책이기에 쉽게 놓을 수가 없었나 보다.
뜨거웠던 여름 날의 기억을 뒤로한 채 시간이 흐르고 흘러 윤주, 상윤, 최호, 태석은 각자 자신만의 길을 찾아 살아가고 있다. 이제 나도 그들을 놓아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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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태양 #마윤제 #특별한서재 #특별한서재신간평가단3기
#7월에읽은책이제사올리네 #지금은특서신간평가단4기인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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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소연낭자 #책과함께하는날들 #일상 #일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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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 아트 컬러링 - 알파벳을 따라 색칠하면 작품이 완성된다!
주재범 지음 / 비타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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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컬러링과는 색다른 픽셀 아트 컬러링!! 신선하네요!!
방학이라 게임과 노는 것에만 집중하는 아이와 휴일에 함께 즐기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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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와 폐허의 땅
조너선 메이버리 지음, 배지혜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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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8.수 #21_067 #협찬도서

조너선 메이버리 [시체와 폐허의 땅]
글_ 조너선 메이버리 / 옮김_ 배지혜 / 펴냄_ 황금가지


첫 번째 밤, 좀비들에게 부모를 잃은 베니는 형 톰과 함께 살고 있다. 18개월 꼬꼬마였던 베니는 그것으로 변한 아빠가 엄마를 해치는 데 엄마를 구하지 않고 자신을 안고 도망친 형이 싫도록 미웠다. 마을 사람들은 좀비 사냥꾼인 톰을 용감하고 멋지다고 하지만 베니의 눈에 톰은 그저 겁쟁이일 뿐이다.

베니가 살고 있는 마운틴사이드에서는 15세가 되면 배급이 반으로 줄기 때문에 일을 해야 한다. 그래서 베니는 친구 청과 함께 여러 일자리를 알아 보았지만 마땅한 일이 없었다. 결국 베니는 증오하는 형 톰과 함께 좀비 사냥꾼이 되기로 한다. 톰에게서 기본적인 것들을 배우고 함께 마을을 벗어나 '시체들의 땅'에 다녀온 후 자신이 생각했던 겁쟁이 형이 달라 보였다.

마을에 사는 어린 아이들 사이에선 '좀비 카드'를 모으는 것이 유행이다. 카드에는 좀비의 모습이 그려져 있고 뒷면에는 좀비에 대한 설명이 있다. 그리고 좀비 카드이지만 좀비 사냥꾼도 카드로 만들어져 있다. 친구들과 새로운 카드를 보다가 발견하게 된 '사라진 소녀' 카드로 마을에 피바람이 불고 베니는 새로운 시선을 갖게 되는데...(나머지는 책에서 직접 보시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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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밤에 대해 들으려면 아마 누군가를 붙잡고 고문이라도 해야될 거야. 그나마도 진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말해주지 않겠지만. 누구도 진실은 말해주지 않으니까." "사람들은 무서운 거야, 베니. 그래서 현실을 부정하지." (p52)

"죽은 사람들 모두 존중받아야 마땅해. 살아있지 않아도, 우리에게 두려운 존재일지라도, 어쩔 수 없이 죽어야 할 때 조차도. 저들은 그냥 '좀비'가 아니야." (p74)

"너는 철조망이 좀비를 막아준다고 생각하지만 난 아니야. 나는 철조망이 우리를 가두고 있다고 생각해. 우리 모두 여기에 갇혔어. 갇혀 있는 건 '살아있는' 것과 달라. 갇힌 상태는 '안전한' 상태가 아니야. '자유'롭지 않은 건 당연하고." (p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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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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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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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추격전만 보아왔던 나.「시체와 폐허의 땅」에선 생각지 않았던 문제를 다뤄 눈길을 끈다.

그저 마을의 영웅이자 유능한 좀비 사냥꾼인 줄로만 알았던 사람이 자신의 이익과 비밀을 위해 사람들이 거의 살지 않는 '시체들의 땅'에서 사람 목숨도 좀비 죽이듯 쉽게 없애버리고, 어린 아이들로 게임을 하는 일그러진 영웅이 있다.
좀비도 좀비 이전에 사람이었기에 남겨진 가족의 부탁으로 좀비 영결식을 해주는 좀비 사냥꾼도 있다. 가족의 바람대로 좀비를 찾아내 편안한 죽음을 주고 남겨진 가족의 편지를 읽어주는 부분에선 눈물이 핑 돌았다.

변화가 두려워 현재에 안주하고 사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이해 못하는 아이들. 미래를 위해 현재에 머물지 않고 희망을 찾아 점점 먼 지역으로 가다 보면 아이들은 지금의 삶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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