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추억클럽 - 90년대생 추억팔이 단상집
강민정(잔망) 지음 / 잔망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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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수 #23_053 #협찬도서

[밀레니얼 추억클럽]
지음_ 강민정
펴냄_ 잔망

90년대생 추억팔이 단상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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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 어른들의 추억팔이가 담긴 "밀레니얼 추억클럽"
90년에 난 중학생이었고 2000년엔 이미 성인의 나이였다. 그래서 90년대생이 지나온 추억거리가 내겐 즐기고 즐겨온 추억들이라 책 속으로 잠시 여행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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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초등학교 여학생들의 '교환 랠리'는 주로 쉬는 시간에 이뤄졌다. "갖고 왔어?" 한 아이가 의미심장하게 물으면 야무진 손으로 책가방에서 뭔가를 꺼내는 친구. 거기엔 뭔가 덕지덕지 붙어있다. (...) 여학생의 필수품 6공 다이어리였다.
▶▷▶ 초등학교 때라고요?? 전 고딩때 했지 말이어라. 6공 다이어리도 아니고 일반 공책 or 스프링 노트를 채우고 다음 권 또 하고... 다 채우고 나면 누가 가질까? 서로 눈치보고 ㅋㅋㅋ 여러 친구들과 했었는데.. 그 노트들 다 어디로 갔을까요? 그리고 교환 일기만이 아니라 시집 글귀나 좋은 가사들을 적은 노트도 10권 가까이 있었는데 고등학교 졸업전 친구한테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하고 졸업을 해서 고등3년간 쓴 노트를 몽땅 잃어버린 쓰린 기억도 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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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초 6 때 2002년 월드컵이 터졌다.
▶▷▶ 와우 초 6!! 전 그때 26... 같은 6이라며 우겨보기 ㅋㅋㅋㅋ
성인이었기에 더 씐나게 즐겼던 2002년 월드컵! 지금은 없어진 '중앙시네마'라는 영화관에서 보는 월드컵경기 응원전! 처음엔 영화관람+월드컵 응원전이어서 영화보고 월드컵경기보며 응원도 하는 거였고, 나중엔 영화없이 월드컵만 보는 것도 나왔던가??(아마 이건 2002년 이후 였던 거 같기도 하고) 넘 오래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여츤 영화관에서 큰 화면으로 응원하며 축구경기 관람하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며 종로로 나가 모르는 사람들(한국인 외국인 모두모두)과 함께 뒷풀이도 하고 집으로 돌아갔던 추억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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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교환일기, 소녀들의 잡지 쎄씨, 편지지가 유독 눈에 띄었던 Mr.K, 비디오 대여점, 만화 대여점, TV만화 주제가, 대중 목욕탕, 2002 월드컵, 초등학교 앞 병아리, 합창 대회 등 그녀의 추억을 읽으며 나 또한 초중고~스물 중반 시절의 추억을 여행하고 왔다.

나의 사춘기는 스물 이후에 왔다. 성인이지만 성인이 아니었던 스물을 보냈던 지라 그때보다 배 이상을 산 지금 그때를 생각하면 너무도 애기애기했던 나이이다. 그래서 추억이기도 하지만 철없이 행동했던 스물 언저리의 나를 생각하면 안쓰럽기도 하다. 그래도 즐거운 추억이 더 많은 스물 언저리를 살았다 말하고 싶다. 그 시절을 보내왔기에 지금의 나도 있는 것이니까.

그녀 덕분에 추억 여행 찐~하게 하고 왔으니 이제 다시 현재의 내 삶으로 돌아와 앞으로도 잘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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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still_hope_books @still_hope_mj 잔망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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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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