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보다 강아지 - 당신의 개가 하고 싶은 말 연애보다
리즈 마빈 지음, 옐레나 브리크센코바 그림, 김미나 옮김 / 특별한서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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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6.일 #23_054 #협찬도서

[연애보다 강아지]
지음_ 리즈 마빈
그림_ 옐레나 브리크센코바
옮김_ 김미나
펴냄_ 특별한서재

당신의 개가 하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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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개들과 더욱 끈끈한 사이가 되려면
그들이 우리에게 무슨 말을 하려고 애쓰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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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개의 수면 자세를 보면 약간의 심리 파악이 가능합니다. 개가 몸을 말고 새우잠을 자는 건 목이나 배와 같은 약점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아직 경계심이 남아 있는 겁니다. 그리고 똑같이 대자로 뻗은 자세라도 배를 바닥에 깔고 자는 것은 더위를 느끼거나 놀다가 잠깐 조는 거예요.

(44) 어린 강아지는 자신의 꼬리를 몸의 일부라기보다 장난감으로 여깁니다. 그렇지만 개가 꼬리 쫓기에 지나치게 집착한다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활동량이 충족되지 않은 결과이거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한 가지 행동을 반복하는 일종의 강박 장애일 수 있습니다.

(140) 꼬리를 흔드는 개는 다 기분이 좋아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는 인간들 중 한 명이 되지는 맙시다. 어떤 개라도 그럴 거예요. 그보다는 훨씬 복잡한 속내가 있다고요. (...) 개가 꼬리를 반만 든 채 짧고 느리게 양옆으로 살랑살랑 흔드는 것은 꼬리의 말로 뭔가 불안하고 걱정거리가 있다는 뜻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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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겨울, 우리에게 와서 시골로 가기 전까지 만 3년간 까미란 이름의 요크셔 테리어 종을 키운 적이 있었다. 새끼때 만나 우리에게 이쁨 받고 좋은 사료, 좋은 간식 먹다가 시골로 가서 더욱 이쁨 받고 원하는 음식(사람 음식) 맘껏 먹고 살다가 2016년에 세상을 떠난 까미이다.

이 책을 읽으며 까미와 함께 했던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그 때 이런 책을 만났더라면 까미와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 않았을까? 무조건 혼내는 것이 아니라 까미의 마음을 조금 더 알아챌 수 있지 않았을까?

다시 새로운 반려견을 들일 생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만일 함께하는 멍멍이가 생긴다면 도움이 될 책일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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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specialbooks1 특별한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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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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