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하게 그러나 단단하게
정영욱 지음 / 부크럼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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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0.토 #23_043 #협찬도서

[잔잔하게 그러나 단단하게]
지음_ 정영욱
펴냄_ 부크럼출판사

조금씩 단단한 사람이 되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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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단단하고 담백한 삶으로 향하고 싶다. 지난 일들에 연연하지 않되, 과거로부터 미래를 배워 갈 수 있는 것. 주변의 시선으로 나의 결핍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 나의 결핍을 채워 줄 수 있는 삶. 건네는 다정이라거나 미움이라거나 하는 것들이 순간의 이기심이 아닌,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우러나올 수 있는 정직함.
(17) 뭐든 쉽게 할 수 있는 것들은, 나의 삶을 담백하게 만들어 주지 않는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것을 행함은, 결코 단단함과는 거리가 멀다.

▶▷▶ 마음이 힘들 날을 보내던 중에 이 책을 알게 되었고, 서평단 신청을 해서 받았다. 위로 or 도움 받기 위해 신청하고선 어느 정도 마음 정리를 끝내고 읽기 시작했다.(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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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시간이 흘러간다는 건, 사람이 걸러지는 것이다. 힘겹게 퍼 올린 수많은 관계의 알맹이들. 시간의 흐름에 못 이겨 사이사이로 빠져 나가는 사람들. 내 삶에 걸맞은 무거운 이들만 남게 됨을 이젠 안다. 생이 흘러감에 따라 좁혀지는 관계를 너무 애타게 두려워 말 것. 흐름에 맞게 쓸려 나가는 가벼운 이들을 아쉬워 말 것. 나를 빛나게 해 줄 무거운 사람만 남게 되는 것이기에.
(79) 이미 지나간 과거의 사람과 지금의 나를 저울질하면 나만 더 비참해진다. 그 사람은 충실히 현재를 살아 가는데 나는 과거를 살아가는 거니까. 그런 의미 없는 돌아봄이 나의 상처를 지속하게 한다. 기필코 앞을 바라보셔라. 나의 앞에 기다리고 있는 무수한 시간과 사람들이 있다. 뒤돌아보는 건 이제 그만 하고.
(130-131)
잊지 말아야 할 것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중요한 것은 지속한 시간이 아니라, 지속한 마음이다. 관계에서의 방향은 얼마큼 함께 있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앞으로의 미래를 그릴 수 있는가여야 한다.

▶▷▶ 연인관계든, 인간관계든 관계를 맺으면 오래가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상대가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믿으면 안되는 것이 인간관계더라. 나만 애쓰고 상대는 그렇지 않다면? 예전이라면 '내가 좀 더 노력하면 되지 않을까?'라 생각하고 더 애썼을 거다. 하지만 이젠 알겠더라. 그 사람과의 인연은 여기까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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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힘들어 신청했고, 어느 정도 정리가 된 후에 읽기 시작했다. 힘든 시기에 읽었으면 많이 위안받고 무탈하게 무거운 마음을 많이 덜어내었을 게다. 진작 읽을 걸 약간은 아쉽다.
하지만 마음 정리가 어느 정도 끝나고 읽으며 필사하니 내 마음도 마음 대로 하기 힘들 때가 많은데 다른 이의 마음까지 내가 어찌하겠냐는 생각이 들더라.
그들의 마음은 그들이 알아서 하는 걸로!
나는 내 마음이나 단단하게 만드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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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bookrum.official 부크럼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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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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