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제주살이에 진심입니다 - 자기만의 방법으로 제주살이 꿈을 이룬 다섯 명의 여자들
김정애 외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3.05.28.일 #23_032 #협찬도서

[여전히 제주살이에 진심입니다]
지음_ 김정애.로지.신광숙.안영은.우희경
펴냄_ 예문아카이브

자기만의 방법으로 제주살이 꿈을 이룬 다섯 명의 여자들
.


여기 각기 다른 이유로 제주를 택한 이들이 있다.
제주에서 태어나고 자라 20대에 육지로 떠났지만 제주를 향한 그리움에 중년이 되어 가족과 따로 또 같이 7년째 제주 살이를 하는 김정애 작가, 일본에서 5년 간 살다 휴식을 취하려고 떠난 하와이에서 우연히 본 신문으로 인해 제주행을 결심한 로지 작가, 은퇴 후 남편의 건가이 흔들리며 치유를 위해 제주로 이주한 신광숙 작가, 아이들을 위해 제주살이를 선택한 안영은 작가, 고향 제주를 떠나 서울 살이를 했지만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우희경 작가가 바로 그들이다.

.

(36) 제주에 와서 달라진 한 가지는 부정적인 나에서 긍정적인 나로 바뀐 것이다. 작은 도움에도 "고마워", "덕분에 잘된 것 같아", "네가 있어서 정말 좋다" 등의 말을 잘하게 되었다.

(135) 제주에서 하는 일상 여행은 겉으로만 보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을 더 깊고 넓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그래서 하루하루 삶이 더욱 다채롭다.

(174) 제주 올레길을 걸으며 (...) 내 삶은 변했다. 의미 없는 삶은 없으며, 단지 발견하지 못한 삶만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삶의 의미는 단번에 찾는 게 아니라 차츰 알아가는 것이다.

(197) 사람은 힘들 때마다 반드시 얻는 것이 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하는 것, 무엇을 놓고 무엇을 손에 쥐어야 할지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이미 절반은 성공이다.

(216) 삶의 모습이 어제와 오늘이 같고, 오늘과 내일이 같아 특별할 게 없다는 말을 뒤집는 순간, 행복은 내 옆에 있다.

(263) 제주에 내려오면서 갑자기 좋아진 관계도 있었고, 무척 좋았었는데 산산조각이 난 관계도 있다. 물론 제주에 살면서 새로운 인연도 생겼다. 멀어진 사람은 시절 인연이라 생각하며 애써 잡지 않는다.

.


사람 사는 곳이 어디나 비슷하겠지만 제주만의 특별함이 있어 제주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는 것이 아닐까?
그녀들이 겪어온 제주 사람들과의 일상이나 부딪힘 등은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 보인다. 각기 다른 이유로 제주를 택한 그녀들이 말하는 제주의 삶이 무조건 좋다는 얘기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쯤 제주살이를 꿈꿔볼까? 생각이 드는 건 그만큼 제주가 매력적인 곳임에는 분명하다.
.

리뷰를 쓰기 위해 책을 펼친다. 인덱스를 붙였던 곳을 노트에 필사하면 생각이 깊어진다.
197과 263의 구절은 내내 고민했던 나에게 결론을 내리게 만든다. 이게 끝이라면 그저 시절 인연인게지.



잘 읽었습니다. 늦은 리뷰 죄송합니다.
@yeamoon.arv 예문아카이브

#여전히제주살이에진심입니다 #김정애 #로지 #신광숙 #안영은 #우희경 #제주살이

#책 #책스타그램 #북 #북스타그램 #책읽기 #독서 #책읽는엄마 #책읽는소연낭자
#2023소연낭자 #책과함께하는날들 #일상 #일상스타그램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썼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